한·중서 GB규격 시험 본격화

KATRI, 中 BWJS와 업무협정 체결

2009-07-03     전상열 기자

한국의류시험연구원(KATRI, 원장 박창형)이 중국과 한국에서 중국 내수판매용 섬유제품에 대한 GB규격 시험업무를 본격화한다. KATRI는 6월27일 중국 북경시 모마사직품질량감독검험참(BWJS, 참장 염옥강)과 중국내 유통중인 섬유제품의 시험에 대한 업무협정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양 기관의 업무협정 체결에 따라 그동안 국내 섬유업체가 중국시장 진출을 위해 중국 시험인증기관만을 이용했으나 KATRI가 직접 시험의뢰를 접수할 수 있게 돼 우리 업계의 불편함과 비용 부담을 획기적으로 덜어 줄 수 있게 됐다.
또 KATRI는 7월중 중국 상해시 협력 시험기관인 국가복장질량검험참(STTS, 참장 호려령) 내에 공동시험소 개설을 앞두고 있어 국내업체가 현지에서 일반 의뢰시험 뿐만 아니라 GB규격 시험을 동시에 활용할 수 있게 된다.
뿐만 아니라 섬유제품에 대한 외관검사와 시험업무를 병행하고 있는 중국 KATRI 연대사무소(시험업무는 2007년 2월 개시)에 대한 국내 섬유업체의 호응도 갈수록 높아지는 추세다.


KATRI는 GB규격에 대한 국내 직접 시험접수와 더불어 상해 공동시험소에서의 직접 시험 수행, 그리고 섬유업체가 몰려 있는 산동성(연대, 청도, 위해), 대련 등 중국 대부분 지역에서 검사 및 시험업무 지원체제 확립으로 중국지역에서 활동하는 국내 섬유업계에 많은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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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GB규격(국가섬유제품 기본안전규범, GB18401-2003)은 중국 내수용 섬유제품의 안전과 품질을 보장하기 위한 법정 규격이다. 대상품목은 ▶A류: 유아용 섬유제품(기저귀, 내의, 양말, 침구 등) ▶B류: 피부접촉 섬유제품(브래지어, 속옷, 셔츠, 반바지, 잠옷, 이불 등) ▶C류: 피부비접촉 섬유제품(스웨터, 치마, 바지 등)으로 구분된다. 시험항목(포르말린·PH·물·땀·마찰·침액 견뢰도·냄새·아조염료)은 7~8개 품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