휠라키즈 ‘착한 축구공’ 이야기
파키스탄 축구공 공정무역 인증 특별 주문
부산아이파크 축구단 팬사인회 및 증정
휠라코리아(대표 윤윤수)의 유아동복 브랜드 ‘휠라 키즈’ 는 공정무역 축구공을 통해 어린이들과 따뜻한 희망을 나누는 ‘휠라 키즈와 함께하는 공정무역 착한 축구공 이야기’ 캠페인을 전개한다.
롯데백화점 부산점에서 오는 20일 부산아이파크 프로축구단 팬사인회를 개최, 황선홍 감독과 선수단이 직접 증정할 예정이다. 또한 파키스탄의 축구공 제작 과정과 주민들의 생생한 모습이 담긴 사진을 20~27일까지 함께 전시한다. 이 캠페인을 위해 파키스탄 시알코트 지방에서 부산 아이파크 프로축구단 선수들의 친필 사인이 담겨 있는 공정 무역 인증 축구공 1천개를 특별 주문·생산했다.
전 세계 축구공의 약 75%가 파키스탄의 시알코트라는 지방에서 생산된다. 주민들은 축구공을 만들어 판매한 수입으로 자녀들을 학교에 보내고 있다. ‘휠라키즈’ 는 5월 말 이 곳을 직접 방문해 현지 어린이들에게 자사 브랜드의 의류와 책가방 등을 기증했다.
공정무역(Fair Trade)은 제3세계 생산자의 경제적 자립을 목표로, 구호 물자 등의 일시적 도움이 아니라 안정적 일자리와 수익을 보장해 주고자 하는 취지의 새로운 무역 방식으로 현지 물가에 따른 공정한 가격을 지불하고 15~30% 가량의 이윤을 생산자에게 보장해 주는 것이다. 선진국 중심으로 이미 관련 운동이 활발하며, 우리 나라에서도 관련 제품을 취급하는 백화점이나 매장이 속속 생겨나면서 공정무역 운동이 점차 확산되고 있다.
이번 캠페인은 저개발국 생산자들이 만든 물건을 공정한 가격에 구매함으로써 경제적 자립을 도와주자는 취지에서 비록됐다. 공정무역연합을 통해 축구공을 주문·생산함으로써 현지 아이들에게 경제적 도움을 주고, 국내 어린이들에게는 나눔을 실천하는 교육 기회를 제공하고자 기획된 것이어서 더욱 의미가 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