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놀드파마’ 리뉴얼 효과 만점
[화제인물]| 차창현 동일레나운 상무
내년 봄 ‘시너지’ 기대
최근 브랜드 리뉴얼을 단행한 ‘아놀드파마’의 차창현 상무는 “브랜드 이미지를 해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어떻게 새로움을 창조할 수 있을지를 늘 고민한다”고 포문을 열었다.
80년대 ‘잭니클라우스’ ‘슈페리어’ ‘울시’ 등과 함께 국내 골프웨어 1세대로서 어덜트 골프웨어의 입지를 구축한 ‘아놀드파마’. 그러나 90년대 들어 골프인구가 팽창하고 2004~5년 ‘나이키골프’ ‘아디다스골프’ 등 스포츠 브랜드가 진입하면서 본격적인 골프의 대중화와 에이지 하향화로 시장 축은 젊은 층으로 넘어갔다.
고객들은 스포티하고 기능적인 제품을 선호하며 점차 다양한 테이스트를 보이고 있는데 기존 브랜드는 변화에 발맞추지 못했던 것. 단순히 의류뿐 아니라 브랜드를 구성하는 모든 부분에서 변화의 시기를 놓치면서 낙후됐다는 판단이다.
이에 ‘아놀드파마’는 이번 F/W부터 새로운 소재, 새로운 디자인, 새로운 마케팅으로 변신의 폭을 넓혀가며 새로운 고객창출에 주력 할 방침이다. 특히 Do골퍼 보다는 타운 캐주얼의 이미지가 강했던 것에서 탈피, 하반기 새롭게 선보이는 ‘AP 061’라인과 ‘스포츠 마케팅 전개’를 통해 골프웨어의 이미지를 어필할 계획이다.
Do 골퍼를 타겟으로 한 ‘AP 061’라인은 인체공학적 디자인과 최고의 기능성을 갖춘 제품으로 ‘아놀드파마’가 PGA 통산 61승을 한 것에 착안해 만든 것. 최근 슈퍼루키 김경태 프로와 08년 F/W 카다로그 촬영을 성황리에 마쳤으며, 향후 김경태 프로를 비롯 강성훈, 김상기, 김위중 등 젊은 골퍼들과 함께하는 스포츠 마케팅을 적극적으로 전개할 예정이다.
중심 유통인 대리점은 아직 진입하지 못한 상권에 유통 전문가가 입점을 유도하는 한편, 매장주의 세대교체를 통해 젊은 분위기를 도모할 계획이다.
“‘아놀드파마’를 시작하고 관계를 맺은 모든 분들이 웃을 수 있는 결과를 만들어낼 것”이라는 각오를 밝힌 차창현 상무를 필두로, 새로운 ‘아놀드파마’의 행보에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