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호몰’ 오프라인 진출 ‘몸집불리기’

‘머쉬·제이브로스·엣홈’ 대표적…시너지효과 창출

2009-07-21     송경화

차별화된 스타일 구성과 사이트 운영으로 온라인 사업을 전개하던 트렌드(소호)몰들이 오프라인 시장에 진출하며 몸집 불리기에 한창이다.
온라인 시장에서의 한계를 느낀 업체들이 온라인에서의 노하우와 입지를 바탕으로 온·오프라인 사업을 병행하며 사업 확장을 꾀하고 있는 것. 오프라인 매장구성으로 직접 찾아가는 고객서비스를 제공, 소비자가 원하는 니즈를 파악해 고객만족도를 높인다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 또한 온·오프라인의 특성을 이용한 입, 출고 관리 및 재고관리로 빠른 상품 회전율이 수익창출로 이어지는 장점을 가지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는 온라인 몰의 새로운 유통 구조로 온·오프라인의 조화를 통해 유통망 확보에 주력하며 오프라인을 통한 시너지 효과를 창출한다는데 목적을 두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유통구조를 통해 트렌드(소호)몰들이 점차 기업화되는 등 쇼핑몰 장기 운영을 위한 자본력의 영향도 크게 작용하고 있다.


오피스 커리어 룩으로 커리어우먼들의 눈길을 끌고 있는 패션트렌드몰 머쉬(www.mersh.co.kr)는 온라인에서의 고객확보를 바탕으로 오프라인 1호점을 오픈, 6월초에는 철저한 브랜드 포지션으로 중국 소비자들에게 트렌드를 제안해 주는 역할에 초점을 맞춰 중국시장 진출까지 전개하는 등 유통망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남성 토탈 캐주얼 브랜드 제이브로스(www.Jbros.co.kr)는 헬로 APM 스토리지점과 본사의 H.Q 쇼룸을 개설 온·오프라인의 조화를 통해 시너지효과를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패션 온라인 샵 엣홈(www.e-athome.co. kr)은 온라인을 통한 고객확보를 바탕으로 가로수길에 오프라인 샵인 ‘103’을 오픈해 패션 매니아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고 있다. 매장 리뉴얼을 통한 다양한 이미지를 연출하는 등 온라인 샵에서 선보이지 못한 유티크한 아이템을 비롯, 런던과 일본 등에서 직접 바잉한 상품들을 선보이고 있다.
트렌드(소호)몰들은 유통망의 확대를 통해 브랜드 이미지 구축 및 마케팅전략과 온·오프라인을 통한 시너지 효과 창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향후 온라인 시장에서의 소호몰들의 영향력이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