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신한증권 기업분석부 수석연구원 강희승
소비위축 현상 심화
브랜드 경쟁력이 돌파구
인플레이션 및 미국 금융 시장의 불안정으로 한국 의류 업체들의 자산 가치 감소와 소비위축 현상을 가져왔고 원자재 가격 상승과 맞물려 심리적 영향이 커지면서 소비심리의 상당 부분에 영향을 주고 있다. 이는 3분기 이후부터 영향이 커질 듯 보이며 의류부문에서의 소비감소가 급격히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의류부문 주가가 저평가 받고 있는 상황에서 점진적인 소비위축현상이 나타나며 방향성이 하향 곡선으로 조정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신사복에서의 영향이 두드러질 것으로 보이며 4월부터 시작된 그린프라이스제로 업계에 영향을 가져와 소비위축 현상이 급격하게 드러나고 있다. 이에 업체들은 수익성 위주로 사업을 개편, 생산 볼륨을 동결시키고 규모를 줄이는 전략을 내세우고 있다. 내부적으로는 효율중심의 사업 전환으로 비용절감을 꾀하는 등 비상체제로 전환시켜 현 상황의 타계점을 찾고 있는 듯 보인다.
또한 경기의 영향으로 매출 하락세를 보이는 한편 신규브랜드 및 해외브랜드들이 런칭함에 따라 경쟁 심화로 이어지고 있다. SPA 글로벌 브랜드들의 향후 가능성이 높아질 전망인 가운데 시장지배력이 커지면서 국내 브랜드들의 위협 요인으로 다가올 수 있다.
이에따라 국내 브랜드들이 자체적인 SPA브랜드 전략으로 자금력을 총동원하고 있다. 이러한 경기상황에서 브랜드력을 갖추고 어려운 시점을 타계한다면 소비회복 시점에서 시장 점유율을 얻거나 재성장하는 등 시장 재편 가능성을 예고하고 있다.
한편 경기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증권가에서는 현시점의 어려운 경기 상황을 1~2년으로 보고 장기적인 계획의 필요성을 전망하고 있다. 복종별 비상체제로 전환하는 시점으로 트렌드를 정확하게 파악해 브랜드 경쟁력을 높이는 등 경기 대응력이 중요해질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