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화두 “40대 황금소비층을 잡아라”
5천억원 남성어덜트 시장 어떻게 공략할 것인가?
연령대비 마인드는 젊게
‘라이프스타일’ 이해 관건
모두들 젊어져야 산다고 한다.
‘젊고, 모던하게, 감도를 더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바이어들도, 각종 소비자조사결과도 젊은 마인드 충족에 온통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왜일까? 문제는 현재 40대가 로열소비층이기 때문이다. 여기에다 ‘시니어’라는 단어에 극도의 기피현상을 보이는 5060세대까지 가세해 영층보다 절대적인 파워를 과시하고 있는데 기인한다. IMF당시에는 1020세대의 소비력이 강했고 중년층들의 소비심리 냉각으로 경색됐지만 2000년부터 최근에 이르기까지 8년동안 1020세대는 10%이상 인구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반면 베이비붐 세대로 지칭되었던 4050세대의 인구볼륨이 가장 큰 것으로 집계됐다. 무엇보다 여유와 안정을 찾고 ‘문화’와 패션을 즐기고자 하는 로열소비층의 두각으로 이제는 ‘무조건 젊게 가져간다’는 의미가 무색해 지고 있다.
이제는 중년층의 문화와 라이프스타일, 패션욕구의 이해가 가장 중요한 마케팅 포인트가 되고 있다.
정장브랜드들은 컴포터블 비즈니스캐주얼에 초점을 두고 감도와 가치를 배가하는 기획력을 강화하는 추세. 또 캐주얼브랜드들은 이들 라이프스타일을 고려한 토탈 코디력을 강조하고 있다. 최초로 ‘시니어’전용브랜드를 과감하게 선언한 ‘엘파파’를 시발로 내년 신규런칭할 ‘아날도 바시니’는 물론 올 추동 독립 캐주얼 라인으로 런칭 되는 ‘트래드 클럽’ 캐주얼도 이를 대변한다.
‘올젠’ 소셜클럽문화 표현
우선 트래디셔널 캐주얼 존에서는 ‘올젠’이 리뉴얼을 선언했다. 무조건 젊게 가져가는 것보다는 3545를 겨냥해 적확한 타겟팅을 하겠다는 것. 새롭게 변모하는 ‘올젠’의 가치는 ACE 트래디셔널로 명명하고 있으며 Absolute Cultural Experience의 약자로 최고를 지향하는 전문가 그룹인 ‘올젠’의 고객들에게 완벽한 문화를 체험하게 한다는것. 그들만의 소셜 클럽을 적극 표현할 것으로 기대된다.
올추동 리뉴얼을 시도해 내년 S/S에는 확연한 변모를 과시할 것으로 보여지며 특히 문화적 접근으로 소비자와의 밀착도를 높여갈 것으로 보인다. 실예로 최근 삼성yepp에서 출신된MP3제품이 올젠리미티드에디션으로 명명돼 ‘올젠’의 신상품에 착장돼 판매되는가 하면 ‘키플링’이 세턴 브랜드로 출시하는 ‘헤드그렌’을 올젠 매장에서 샵인 샵으로 입점시켜 판매한다. 더불어 명품 에뜨로 향수라인을 직수입해 판매하는등 향취를 끌어올리고 있다.
추동부터는 3545가 선호하는 와인, 시가, 골프등 그들의 라이프스타일에 부합한 마케팅을 체계적으로 펼쳐 젊은 마인드의 고급 소비성향을 가진 소비층을 확실하게 흡수할 것으로 보여진다.
‘엘파파’ 새바람 기대주
‘엘파파’는 이들 소비층을 대변하는 1호 브랜드로 첫 발을 내딛어 화제가 됐다.
여유롭고 세련되며 경쾌한 캐주얼 차림의 토탈패션을 지향하는 ‘엘파파’는 그동안 아저씨 브랜드로 불리워지는 남성어덜트 시장에 새로운 바람을 불어넣고 있다.
대부분 지방 대리점 전문브랜드, 혹은 재래시장 공동브랜드들이 주도해 온 어덜트캐주얼부문을 백화점및 고급샵의 제도권으로 끌어들여 스타일리쉬 컴포터블 캐주얼의 업그레이드를 주도하고 있다. 도심에서의 평일 온오프 캐주얼및 주말 또는 레저, 여행시의 오프타임 캐주얼룩등 일상에서의 라이프스타일을 제안할 수 있는 토탈 캐주얼브랜드를 표방한다. 향후 스포츠라인등 고객들의 니즈를 반영한 다양한 라인을 지속적으로 출시할 계획이기도 하다.
내년 ‘아날도바시니’ 예의주시
내년S/S에 신규 런칭할 ‘아날도바시니’의 조대형이사는 “앞으로 어덜트시장의 대세는 ‘아날도바시니’가 될 것”으로 장담하고 있다. 조대형이사는 가두점을 중심으로 한 유통전문가로 알려져 있으며 앞으로의 행보에 동종업계가 예의주시하고 있다.
젊은 마인드의 4050을 메인타겟으로 30대까지도 수용하며 대리점에서 토탈코디로 쇼핑이 가능하도록 제품력을 갖출 예정이다. 첫 시즌은 남성캐주얼을 중심으로 전개하지만 향후 점진적으로 정장도 함께 선보일 것으로 알려졌다. 오는 9월경부터 가두점 물색에 들어갈 것으로 보여지는 가운데 이미 상당한 요청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기업의 노하우와 전개 능력면에서 이미 입증된 바 있는 형지어패럴이 신뢰와 전문인력의 파워를 바탕으로 유통시장에서 순항을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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