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8 F/W 백화점 MD 개편 현황]하반기 패션 트렌드 우리가 주도한다!!!
신규 ‘엘파파·프랑코페라로·질바이질스튜어트·베이비제인까사렐·산드로’ 두각
기존 ‘벤셔먼·T.I포맨·페이지플린·마쥬·티바이트렌드뷰·BSX·엠폴햄’ 선전
기획 ‘올리브하스텁·진스퀘어·디아스베이비·비아갤러리’ 타진
7월24일 현재 2008년 F/W 롯데, 현대, 신세계 등 주요 백화점의 MD 개편이 마무리 단계에 왔다.
롯데백화점은 여성과 남성 등 주요 복종 중심으로 다소 폭 넓은 MD 개편이 있었다.
여성캐주얼MD팀의 경우 크리에이티브 상품군에 수입 컨템포러리의 구성이 돋보인다. ‘질바이질스트어트’ ‘베이비제인까사렐’ ‘산드로’ 등 하반기 신규 런칭 브랜드는 물론 ‘마쥬’ ‘쥬시꾸뛰르’ ‘마누슈’ 등 기존 전개 브랜드도 다수 점포를 확보하면서 하반기 MD 기대주로 떠올랐다. 국내 영 캐릭터캐주얼의 경우는 ‘페이지플린’ ‘컨플릭티드텐던시’ 등이 좋은 성적을 거뒀다. 여성 트렌디 캐주얼 군에는 ‘앳마크’ ‘에스쏠레지아’ ‘AK앤클라인’ 등이 첫 선을 보인다. 이 밖에 캐릭터·커리어 군 역시 ‘띠오리’ ‘마크바이마크제이콥스’ ‘질스튜어트’ 등 컨템포러리군의 성적이 좋았다.
여성정장은 13개점이 입점한 반면 22개점이 퇴점했다. 대구점이 ‘시스막스’ ‘최연옥’ ‘파비안느’의 입점과 ‘우바’ ‘휴리나’의 퇴점으로 그 중 활발한 개편을 진행됐고 강남점은 ‘비아갤러리’ 1개점만 입점한 가운데 5개점이 퇴점했다.
영 캐주얼MD팀에서는 ‘로버슨라운지’ ‘BSX’ ‘씨씨클럽’ ‘티바이트렌드뷰’ ‘테이트’ ‘엠폴햄’ ‘드타입’ 등이 선전했다.
남성 조닝에서는 신규는 ‘엘파파’ ‘프랑코페라로’ ‘존바바토스’ 등이 많은 매장을 확보했으며 ‘벤셔먼’ ‘T.I 포맨’ 등의 최근 런칭한 브랜드 역시 좋은 성적을 거뒀다.
현대백화점의 여성정장 조닝은 중동, 울산동구, 광주, 미아점에서만 개편이 진행됐다. 신규 입점은 한두 개 정도로 적었고 특히 중동점은 신규입점이 없는 반면 48개 브랜드 중 4개가 퇴점했다. 이는 여성커리어조닝의 확대의 영향이 컸다. 신규브랜드 입점이 아니라 기존 브랜드간의 백화점 입 퇴점으로 내부 정리차원의 매장 안정화에 초점을 두었다.
스포츠, 아웃도어 군의 08 F/W MD개편은 최소화된 것으로 풀이된다. 현대는 아웃도어 군의 신규 입점이 없으며, 스포츠 군은 울산과 광주에 ‘머렐’과 ‘뉴발란스’가 입점 시킨 것이 전부다. 신세계 역시 변동사항이 미미한 가운데 트래디셔널의 비중을 넓히면서 스포츠의 면적을 축소한 것이 특징이다. 이에 강남점은 ‘리복’ ‘스프리스’ ‘헤드’ ‘오니츠카타이거’가 퇴점했으며, 광주점은 ‘르꼬끄스포르티브’가 F/W부터 새롭게 선보인다.
골프는 롯데와 신세계의 MD 개편이 확정되지 않은 가운데, 현대가 LG패션이 중단한 ‘애시워스’ 대신 ‘빈폴골프’ ‘휠라골프’ ‘르꼬끄골프’ ‘쉐르보’ ‘마리끌레르골프’ 등 뉴 서티 영 트렌드 골프 브랜드와 편집샵을 새롭게 선보이는 것이 특징이다.
유·아동복 역시 신규 브랜드가 적어 MD개편은 최소화 될 것으로 보인다. 현대백화점 본점은 지난해 MD개편한 것에 ‘버버리키즈’만이 추가됐으며 대대적인 층간 이동으로 변화를 주었다. 이밖에 천호, 미아, 광주가 소규모 MD를 진행했다. 또 유아의 매출이 작년에 이어 올해까지 지속될 것으로 전망, 무역점에서는 ‘엘르뿌뽕’ ‘마드피아’ ‘비비하우스’ ‘알로봇’이 퇴점한 가운데 유아 편집샵 ‘디아스베이비’가 크게 들어섰다.
패션잡화의 이번 추동 MD 개편은 직수입브랜드들의 강세와 함께 기존 리딩 브랜드들의 약세로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 이는 빅3 백화점의 수입 비중 확대를 통한 고급화 전략으로 기존 패션 잡화 조닝의 이동을 잇 따라 추진한 것으로 보인다. 점점 고급화·세분화 돼가는 시장형태에 따라 백화점 집객력 강화를 위해 MD고급화를 추진하고 있는 것. 현대백화점 경우 ‘만다리나덕’ ‘훌라’ ‘롱삼’ 등의 브랜드들이 입점하는 등 중가라인의 직수입브랜드들의 MD강화가 두드러지는 한편 내셔널브랜드들의 약진으로 중·소 브랜드들의 입지가 더욱 좁아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