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 NB 신사복 ‘채산성 악화’

‘원가상승·그린프라이스·불황’ 사면초가

2009-08-08     이영희 기자

롯데百, 어려움 함께 나눠야

올 추동에 주력 유통으로 백화점에서 영업을 하는 내셔널 신사복브랜드사들의 채산성 악화가 심히 우려 된다.
타 복종보다 원자재가 상승에 따른 원가부담이 큰데다 경제활동을 위한 ‘목적 구매’ 아이템이라 불황을 가장 심하게 타는 것이 신사복부문.
무엇보다 가장 다점포를 보유하고 있고 신사복업계의 의존도가 가장 높은 롯데백화점의 ‘그린프라이스’는 추동에도 지속 될 전망이다.
“롯데백화점의 입장에선 벌써 소비자에 선포를 한 상황이라 대고객 신뢰차원에서 어떠한 상황이라도 밀어부칠 수밖에 없을 것”으로 동종업계는 입을 모은다.
취지는 상당히 좋고 지금까지 어려운 상황에서도 진행해 왔는데 불황이라고 하반기에 역행할 수는 없을 것이란 의견이다.


“신사복 가격합리화는 정말 좋은 취지다. 그러나 이같은 불황에 시행초기라는 점을 감안하면 그린프라이스로 인한 매출저하분만큼의 수수료 혜택등 백화점측의 지원이 필요하다.”며 아무런 지원없이 브랜드사들에게만 가격을 지키라는 ‘부담’은 부당하다고 업계는 강조하고 있다. 또한 그린프라이스를 고수하는 중에 백화점측에서 퇴점 브랜드들의 ‘고별전’등을 허용해 전체 가격을 흔드는 등의 행위는 근절돼야 한다고.
“각종 생필품들이 인상되고 있지만 신사복은 가격합리화를 선언한 상황에서 원가상승압박이 심해도 올릴수도 없는 노릇”이라며 어려움을 토로.
관련업계는 제품력 강화와 라인확장등을 통한 자구책을 모색할 것으로 알려져 있는 가운데 외형성장을 떠나서 내실 악화를 우려하며 긴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