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외선 차단·냉감 ‘쿨 골프웨어’ 인기

빈폴골프·엘로드·휠라골프 판매 호조

2009-08-08     조지욤

무더위가 연일 지속되면서 쾌적한 라운딩을 도와주는 ‘쿨 골프웨어’가 인기다.
그 중에서도 자외선은 막아주고 맵시는 살려주는 ‘긴팔 골프웨어’가 필드룩으로 각광받고 있다. 가뜩이나 더운 날씨에 긴팔 착용은 더 더울 것이라 생각하기 쉽지만 최근의 골프웨어는 기능성 냉감 소재를 사용해 땀을 빠르게 증발시키면서 체온을 낮춰주는 효과로 무더위 속 라운드에서도 쾌적함을 유지해준다. 또 통풍성이 뛰어난 매시 소재로 돼있어 산뜻한 착용감을 느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긴팔 골프웨어의 선두주자는 단연 ‘김하늘’ 선수. 골프 실력뿐 아니라 뛰어난 패션감각과 아름다운 외모로 갤러리들의 인기를 한 몸에 받고 있는 김하늘 선수가 최근 경기 때 마다 반팔 셔츠 위에 흰색 긴팔 셔츠를 레이어드한 모습이 미디어를 통해 소개되면서 골프 애호가를 중심으로 호응을 얻고 있는 것. 또 구매 고객들의 입소문이 퍼지며 히트 상품으로 떠오르자, 각 업체 마다 기능성 냉감 소재 티셔츠를 선보이며 고객몰이에 나섰다.
FnC코오롱(대표 제환석)의 ‘엘로드’는 고기능성 원사를 사용해 반영구적인 자외선 차단 효과를 발휘하는 동시에 특수 가공에 의한 피부 냉감 효과가 탁월한 기능성 의류 ‘아이스필 티셔츠’를 선보였다. 이 제품은 나노 플렉스 가공으로 자외선과 적외선을 차단하고 복사열은 반사하는 한편, 원사에 첨가된 자일리톨이 피부에서 발생하는 열을 밖으로 내보내 한여름 쾌적한 라운딩을 돕는다.
FnC코오롱(대표 제환석)의 또 다른 골프웨어 브랜드 ‘잭니클라우스’는 올 여름 여성용 UV차단 티셔츠가 호응을 얻자 남성용 UV차단 티셔츠 ‘아이스터치’를 새롭게 선보였다. 듀폰에서 생산되는 탁텔(Tacrel)소재를 사용해 피부에서 수분을 빠르게 이동시켜 시원함을 제공하고 소매부분을 물에 적시면 젖은 소매가 마르면서 체온을 떨어뜨리는 효과를 나타낸다.


휠라코리아(대표 윤윤수)의 ‘휠라골프’는 지난 3월 여름 시즌을 겨냥해 땀을 냉매로 전환하고 수분을 빠르게 증발시킴으로써 체온을 3°C가량 낮춰주는 ‘메가쿨’을 출시했으며, 제일모직(대표 제진훈)의 ‘빈폴골프’는 매시 조직으로 이뤄져 자외선 차단 기능과 함께 가볍고 통풍이 잘 되는 특징을 가진 ‘스킨드레스(Skin Dress)’ 소재의 여름용 긴팔 티셔츠를 선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