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고산업(RIS) 2차년도 사업 확정
‘진주실크’ 위상강화 세계 글로벌 브랜드 시동
진주 실크산업의 세계화전략이 더욱 강도 높게 추진된다.
지경부·경남도·진주시가 지원하는 지역연고산업진흥사업(RIS)이 정부의 평가 결과 사업의 계속 수행으로 확정됐기 때문이다. 이에따라 진주실크 산업은 브랜드 및 마케팅 확산을 도모한 실크산업 활성화를 위한 활동에 더욱 박차를 가했다. 한국실크연구원(이사장 김태호)이 주관하는 이 사업은 경상대 한국 국제대 경남직물진주실크조합 실키안이 공동 참여한다.
진주실크 RIS사업은 브랜드 마케팅 사업에 시동을 걸어 서울진입을 성사시키며 본격적인 사업 확대에 나섰다. 진주실크의 대표 브랜드 ‘실키안’은 진주지역의 역사와 전통을 반영한 진주실크(JINJU SILK)를 특허청에 등록 출원하고 지리적 표시보호 단체표장 제8호로 실크 전문브랜드의 위상을 다지게 됐다.
실키안은 법인을 확대, 당초 15개 기업에서 14개를 추가해, 현재 29개사가 주주회사로 구성됐다. 이와동시에 수도권 진출을 위해 투자를 단행, 기존 6400만 원의 자본금을 8억 원으로 확대, 진주실크(JINJU SILK)브랜드 중심의 기업으로 재탄생했다.
2차 사업은 진주실크(JINJU SILK)브랜드의 인지도 제고는 물론 소비자 충성도 확대를 꾀하는데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진주실크(JINJU SILK)는 전문경영인 영입과 동시에 접근성과 브랜드 역량강화를 위해 서울 강남구 청담동 7-18번지(3층 단독건물)에 전문 매장을 설립했다. 오는 15일 오픈예정인 진주실크매장은 1층과 2층에 쇼룸을 마련하고 3층에는 진주실크 비즈니스센터(리소스 룸, 상담실)로 구성한다. 안테나 샵 기능을 강화하면서 시장정보, 기술동향, 제품개발 정보 등을 생산 업체에 신속히 제공해 지역 산업 활성화를 도모하게 된다.
진주실크는 상품기획, 디자인개발, R&D 역량을 갖춘 한국실크연구원의 지원과 우리나라 실크 제품 생산의 80%를 점유하고 있는 생산 인프라를 바탕으로 품질이 우수한 100% 국산 실크제품 브랜드다. 현재 시중에서 유통되고 있는 대부분의 고가 브랜드 제품들도 중국 등으로부터 수입한 원단을 사용하고 있는 것을 감안한다면 이들 제품과 충분한 경쟁력을 가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진주실크(JNJU SILK)는 신속한 트렌드를 반영한 제품과, 인체친화적인 제품, 고기능성 소재 제품을 개발했다. 소비자들의 불만해소와 품질 인증, 사후관리를 위해 한국실크연구원에 품질인증시스템과 공인시험검사(KOLAS)를 통한 철저한 품질관리로 고급 실크 제품 브랜드로 명성을 쌓아나갈 계획이다. 제품은 한복제품과 액세서리, 복지, 드레스, 양장지, 인테리어 제품, 실크 소품 등 제품이 다양화되어 소비자들의 고급화 요구를 반영했다.
진주실크는 100여년이 넘는 역사와 전통으로 우리 생활과 밀접한 관계를 가지며 1970년대 국내 수출산업의 주역을 담당하기도 했다.
‘가장 한국적인 것이 가장 세계적인 것이다’는 말처럼 우리의 전통적인 기법과 디자인, 제품을 보다 발전시켜, 기능과 친환경 소재로 내수는 물론 수출시장에서도 브랜드 파워를 발휘한 세계 Global 브랜드로 기대를 모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