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방이어 면방 진출…원사 생산 다각화
■ 대원 청주공장 탐방
동국방직 베트남 공장 인수…구설비 폐기·교체 등 첨단시스템 구축
대원·자영·대원텍스타일베트남·대원다낭·아이비클럽 등
섬유사업 기반 아파트 ‘대원칸타빌레’ 건설사업 진출
대원그룹(회장 전영우)이 모방사업에 이어 면방적 사업에도 뛰어들면서 섬유 원사 분야 확고한 발판을 구축하는 등 이 분야 사업 확장에 꽃을 활짝 피우고 있다.
대원은 연초 베트남 동국방직을 인수하고 노후방적기에 대한 스크랩과 동시에 신설비로 교체하면서 첨단시설의 면방직 공장으로 변모시켰다. 이같은 지칠 줄 모르는 섬유분야 재투자는 청주 대원과 자영을 기반으로 한 강력한 경쟁력을 이미 갖췄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지난 9일 청주산업단지에 있는 1만 5천 평 규모 대원공장과 1만 평 규모 자영본사를 찾았다.
대원은 지난 1972년 대원모방으로 태동됐다. 이후 1982년 계열사로 대원종합개발(주)를 설립 오늘날 인기리에 분양되고 있는 대원칸타빌레의 모체가 된다. 이후 본사를 현재의 장소로 이전해 일취월장을 거듭하면서 사명을 대원으로 변경하고, 지난 2002년에는 대원텍스타일베트남을 설립해 모방적 분야 유일무이한 공장으로 운영되고 있다. 또 2004년에는 건설업을 베트남에 진출시켜 대원투덕주택개발합작회사를, 2005년 대원다낭, 대원혼까우주택개발합작회사 설립, 대원건설, 대원칸타빌 등으로 이어져, 베트남현지에서 건설업체로도 명성을 과시하고 있다.
대원은 건설에서 벌어들인 이익금을 섬유에 재투자하면서 영원한 섬유기업으로 남아있기를 바라는 대표적인 회사다. 이같은 의지는 섬유인으로 살아온 이 회사 최고 경영자의 철학이다. 섬유에 대한 확고한 자신감에서 비롯된다.
또한 대원은 1989년 자영산업을 설립해 1999년 모방적을 비롯한 원사제품생산과 슈퍼워
이로써 대원은 방적 8천추 1개 라인, 자영은 방모를 비롯한 염색방적 직포 가공 소모 방모복지 일괄 3개 라인을 가동하고 있다. 종업원 80명의 대원과 220명의 자영은 연간 총 매출 400억 원에 달한다.
대원텍스타일베트남은 호치민시 인근 1만4천 평 종업원 670명을 거느린, 염색 방적 직포 가공 소모복지 일괄2개 라인을 가동 중이다. 베트남에서 유일한 울 생산 전문공장으로 연간 총 매출 200억 원 실적을 보인다. 대원다낭은 다낭시에 3천 명 규모의 봉제공장을 가동 총 410억 원의 매출 규모다.
아이비클럽은 전국 대리점 159개의 매장을 가동 연간 총매출 1천억에 달한다.
대원의 이같은 승승장구에는 주력품목의 다양성 추구와 차별화된 품질로 내수는 물론 수출시장에서 성가를 얻고 있다는 증거다. 대원과 자영에서 생산하는 주력 품목은 국내 4대 메이저 브랜드에 납품 중인 신사복지와 학생 복지로 대별된다. 학생복지는 연간 200만 야드의 아이비 클럽용으로 국내 학생복시장의 약 40%를 점유하고 있다. 또 대한민국 육군 해군 공군 정복의 군복지와 각종 금융기관의 유니폼 경찰복 교도관복 등 각종 단체복지도 모두 이곳 대원의 생산품이다.
또 원사는 제일모직 신사복 및 니트 용 원사, 군양말사 공급과 사이로필 원사 등을 내놓고 있다.
대원텍스타일베트남은 국내 와 동일한 설비를 갖추고 있어 동일한 퀄리티 제품을 저가로 제조 가능해, 미주 일본 시장에 경쟁력을 갖추고 있어 수주량이 매년 증가하고 있다. 베트남에서 모방업체로는 최초면서 현재도 유일한 소모원단 생산 공장이다.
베트남 현지의 군복지 경찰복지, 미주 일본 시장의 고급 신사복 소재로 납품되며, 원사는 홍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