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추동 친환경 편직물 큰 인기
오가닉 코튼·바이오린넨·대나무 등 핵심소재 부상
2009-08-14 전상열 기자
올 가을 니트 업계에 친환경 바람이 강하게 불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탈리아 등 소재 선진국을 중심으로 ECO-LUXE를 앞세운 Eco Friendly가 마케팅 전략의 핵심이 되고 있다.
ECO-LUXE란 친환경 소재·재활용 소재·아프리카와 남미 지역의 순수 자연소재만을 사용한 것으로 환경에 대한 사회적 책임 등을 강조하는 게 골자다.
바로 Organic Cotton, Bio Linen, 대나무, 옥수수섬유 등 다양한 소재에 나뭇잎, 꽃, 식물의 뿌리 등 순수 자연물을 이용해 염색한 제품들이다. 또 호주나 뉴질랜드 등의 깨끗한 자연에서 방목돼 길러진 최고급 메리노 양에서 얻는 울 제품 등도 해당된다.
이에 따라 올 FW 시즌 편직물의 키워드는 자연 소재의 색감, 부드러운 효과 나일론이나 실크 등을 이용한 빛의 조절 및 불규칙성 등이 떠올랐다.
올 가을 니트 원단 경향은 리듬감을 살리기 위해 올이 가는 캐쉬미어나 울·모 등의 소재에 대담하고 큰 장식을 덧붙여 풍성한 느낌을 더했다. 색상은 전체적으로 부드럽고 자연스러운 느낌의 베이지나 세피아, 브라운색과 강렬한 느낌의 원색 계열이 주류를 이룬다.
특히 굵고 투박한 원단은 마치 손으로 직접 짠 듯한 느낌으로 자연스러움을 극대화 했다. 또 메탈 느낌의 금·은사 등을 비롯 장식물로 빛의 반사를 이용한 도회적인 느낌을 살린게 특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