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노마’ 테이핑셔츠 히트 예감

진영어패럴, 순면 15~20회 세탁에도 거뜬

2009-08-25     김임순 기자

원단의 형태안정가공에 봉제 기술을 접목한 차원 높은 테이핑셔츠가 탄생됐다.
진영어패럴(대표 장영덕)의 ‘레노마셔츠’는 국내 처음으로 이같은 테이핑셔츠를 개발 본격 시판에 나섰다.
윙클프리(Wrinkle Free)라고 불리는 形態安定加工은 최근 몇 년 사이 고급셔츠시장으로 빠르게 확대, 해를 거듭할수록 기술력이나 개발력이 추가된 복합기능가공제품으로 나오고 있다. 테이핑셔츠는 형태가공 원단에 봉제 솔기에도 특수 기법을 동원한 순면제품으로 세탁 후에도 다림질이 필요 없는 고기능 윙클프리 제품이다.
이미 미국에서 먼저 개발되어 활발한 호응을 얻고 있으며 미국 부시대통령이 즐겨 입는 것으로 알려진 미국의 트레디셔날 브랜드 ‘브룩스 브라더스’에도 적용된 기술이다.
‘레노마셔츠’의 석 희영 실장은 “기존의 면이나 면 혼방 제품의 단점인 세탁에 의한 수축 현상, 구김에 대한 형태 안전성을 개선하기 위해서 세계적으로 지속적인 연구개발이 진행되어 왔다.”면서 “1980대말 개발된 면소재의 형태 안정가공제품은 현대사회의 바쁜 생활 속에 세탁 후 다리지 않고 바로 입을 수 있는 편리함으로 소비자들의 큰 반응을 얻었다.”고 설명했다.


미국에서도 93년부터 아웃 웨어를 중심으로 프리큐어 또는 포스트 케어 등 가먼트 피니싱이 상품화에 성공해 섬유 산업의 블루오션으로 활용되고 있다.
또 일본은 셔츠를 중심으로 먼저 적용시켜 1990년대 초 도요보의 VP, 니신보의 SSP, 시키보의 D/A등이 시판되면서 점차 아웃웨어로 전개되었다.
이들이 개발한 셔츠는 세탁 전·후 바느질한 솔기부분 팍커링 발생을 피할 수 없었다. 이에 1997년 홍콩의 TAL사에서 모든 솔기에 테이핑을 넣은 특허제품으로 문제를 해결해냇다. 레노마셔츠는 발 빠르게 이러한 기술을 도입 적용, 국내 셔츠 시장에 활력소가 될 전망이다.


레노마셔츠의 테이핑제품은 15~20회 세탁 후에 하루종일 새로 다림질한 것 같이 깨끗한 상태를 유지한다. 촉감도 과거 셔츠가 뻣뻣하고 딱딱했던 것을 특수 공법을 통해 거의 가공 전 상태와 같은 소프트 터치로 윙클프리 가공을 안 한 것과 같다.
이번시즌 레노마셔츠 테이핑셔츠는 솔리드와 도비조직의 화이트 컬러 2스타일과 블루 컬러 1스타일로 본격 선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