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만의 독창소재로 세계시장 선점한다”

IT융합섬유·개성공단 제품·韓이미지 전통소재 등

2009-08-25     전상열 기자

첨단과 전통이 어우러진 PIS
글로벌 섬유소재 창조의 장

▲ PIS 2008은 다양한 컨텐츠의 특별관이 마련돼 바이어들의 원스톱 소싱을 도와 실질 계약을 이끄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사진은 PIS2007 특별관 DMC>
“한국만의 독창성이 가미되고 세계시장을 선점할 수 있는 새로운 섬유소재가 대거 공개 된다.”
9월3일 코엑스에서 막을 올리는 PIS 2008은 첨단과 전통이 어우러지는 섬유소재 창조의 장으로 거듭날 것으로 보인다. 한국섬유산업연합회 노희찬 회장은 “가장 한국적이면서 세계적인 신섬유 아이템들을 모아 한눈에 보여줄 수 있도록 다양한 특별관을 구성했다”며 “PIS 2008은 볼거리와 함께 실질구매가 이뤄질 수 있는 소싱장으로 진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섬산련이 PIS 2008에 다양한 컨텐츠의 특별관을 마련하고 한국섬유 이미지 확산에 나선다. 섬산련이 마련한 주요 특별관은 ▲IT 강국 한국의 기술력을 섬유 및 의류에 접목한 IT관 ▲세계 유명 브랜드의 의류를 기획하는 한국 대표 프로모션 업체들로 구성한 의류프로모션특별관 ▲세계적인 이목이 집중되고 있는 개성공단에서 생산된 제품들을 선보이는 개성공단관 등이다.
또 한국의 전통적 이미지를 활용한 의류 및 문화상품관을 비롯 익산의 한지, 진주 실크, 대구 천연염색 등 특정 지역의 전통소재관을 구성해 전시회를 찾는 해외 바이어들의 원스톱 소싱을 유도한다.


IT융합 섬유는 우리 기술력으로 세계시장을 선점할 가능성이 높은 품목 중 하나이다. 독일·영국 등 선진국들이 상용화를 서두르는 시점에서 국내 섬유업계의 다각적인 접근과 함께 개발품의 상품전시는 의의를 더할 것으로 보인다.
IT관에서는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스마트연구팀이 독자적으로 개발해 상용화를 앞둔 디지털 원사와 의류가 선보인다. 디지털 의류는 영화와 같은 대용량 영상을 전송할 수 있고 근거리에서는 각종 데이터의 무선전송이 가능하다. 또 태양전지를 부착해 MP3를 작동하거나 모니터를 장착하여 전시장 도우미 역할을 수행할 수 있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은 심전도, 호흡, 체온 등 생체신호를 일상생활 중에 측정하고 분석할 수 있는 바이오셔츠와 바이오패치를 출품한다.
의류프로모션관을 찾으면 데님 전문 에프지인터내셔날, 여성복의 에이포스타일, 여성 니트정장에 주력하는 이두나 등 어패럴 프로모션 업체들을, 개성공단관에는 셔츠 및 체육복을 생산하는 팀스포츠, 양말 내의류를 제작하는 제이패션 등 7개 업체 제품이 전시된다. 2개 특별관은 한국 프로모션업체의 우수한 기획력과 봉제기술력을 한눈에 볼 수있다.
섬유산지 고유의 특성이 강조되는 공동 부스도 마련된다. 17개 회원사가 참여하는 대구섬유마케팅센터(DMC)는 대구 경북지역의 주력 소재인 아웃도어스포츠 용도의 기능성 소재와 숙녀복·캐주얼 마켓 공략을 위한 N/C·P/C 등 교직물, 천연염색물 등 산지의 우수한 원단을 전시한다.


충남직물공업협동조합은 넥스텍·신화텍스·창대섬유 등 10개사와 공동으로 커튼·침구·기능성 타올·소파 시트 직물 등의 아이템을, 한국니트산업연구원의 기능성 닥소재 AIS사업단 지원으로 쌍영방적·협동섬유·삼연·해피상사·경인상사 등은 친환경 다기능성 한지사를 이용한 다양한 제품을 선보인다.
이 외 한(韓)패션연구센터는 한국 전통의 이미지를 모티브로 개발한 독창적인 의류패션 및 문화 상품을, 대한방직협회는 화섬과의 블렌딩이나 가공기술로 다기능화된 다양한 코튼 원사 및 원단을, 한국실크연구원은 글로벌 브랜드화에 나선 진주 실크의 우수성을 홍보할 새로운 소재들을 공개한다.
또 렌징관에서는 텐셀을 비롯 마이크로 모달, 마이크로 모달 에어 등 새로운 원단이 전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