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이베이 ‘지마켓’ 인수 추진
온라인 시장 지각변동 예고
2009-08-25 송경화
국내 2위의 오픈마켓 ‘옥션’의 최대주주인 ‘이베이’가 ‘지마켓’을 인수하게 되면 국내 오픈시장의 대부분을 장악하게 되기 때문에 온라인시장의 큰 지각변동이 예상된다.
이 계약이 성사되면 국내 오픈마켓의 80%를 ‘이베이’가 차지하게 된다.
현재 미국 나스닥 시장에 상장된 ‘지마켓’은 인터파크가 29.3%, 이기형 인터파크 대표가 7.3%, 야후코리아가 9.1%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인터파크’는 올해 ‘지마켓’의 지분을 매각하겠다는 방침을 공개적으로 밝혀왔으며 인수업체로는 이베이, 야후, 에스케이텔레콤 등이 거론된바 있다.
‘지마켓’의 최대주주인 ‘인터파크’ 한 관계자는 지난 14일 “이베이와 지마켓 지분매각 논의를 하고 있으며 아직 정식계약이 체결되지는 않았다”며 “이와 관련 공정거래위원회에 사전 예비심사를 요청한 상태”라고 말했다.
‘이베이’가 ‘지마켓’ 인수를 추진하는데는 국내 온라인 시장의 시장 점유율을 높이려는 의도로 보이며 계약이 체결될 경우 시너지 효과 및 마케팅 비용 최소화로 수익성 증대가 예상된다.
이번 인수의 관건은 ‘공정위’의 기업결합 사전 예비심사로 ‘공정위’가 시장기준을 오픈마켓에 한정할지 전자상거래 시장으로 넓혀나갈지에 대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