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TRi·ITC ‘MOU’ 체결

2009-09-01     전상열 기자
EU 공인인증기관과 첫 협약
규제 심한 유럽 수출 청신호

앞으로 규제가 심한 유럽시장에 다양한 한국산 섬유 제품류의 수출활성화가 기대된다. 그
동안 EU 수출 걸림돌이었던 각종 인증 요구나 국내 시험원 성적서 불인정 등을 해소할 수 있게 됐기 때문이다.
한국의류시험연구원(KATRI 원장 박창형)이 8월 26일 체코의 최대 인증기관인 ITC(Institute for Testing and Certification)와 상호 업무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KATRI는 이번 업무협약으로 국내 섬유제품 및 개인보호구(PPE)에 대한 유럽 시장 수출시 인증 요구 및 국내 시험성적서 불인정 등과 같은 여러 가지 애로 사항을 해소해 줄 것으로 기대를 높였다. 또 국내 기업의 해외 인증 획득기여는 물론 모든 국내 시험 데이터를 유럽 등 해외에서도 인정받을 수 있는 길이 열렸다라는 점에서 큰 의의가 있다고 밝혔다.

특히 국내 최초 유럽 보호복 시장 진출 활성화는 국내 관련 산업의 성장 촉진과 함께 시험·분석시장 개척에 좋은 기회로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 앞으로 한-EU FTA협상에서 좋은 성과를 이끌어낼 모델로 작용할 전망이다.
ITC는 러시아·중국·인도 등 전세계 8개국에 진출하고 있으며, 섬유제품·화학·식품·연료·전기·건축·환경 등 거의 전 분야의 시험·인증을 수행하는 EU 내에서 가장 공신력 있는 기관 중 하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