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최대 상설상권] 용인 죽전상설타운

전국 최대 아울렛…“대한민국 브랜드 모두 모였다”

2009-09-01     한국섬유신문


전성기였던 90년대 후반은 뒤로하고 최근 대형 쇼핑몰, 백화점 입점 등으로 위기에 처했지만 아직 기회는 많다. 죽전역의 개통과 디지털밸리 조성, 대단지 아파트와 높은 생활수준으로 발전 가능성은 무궁무진하다. ‘쇼핑천국’이라는 닉네임에 걸맞는 점포수와 편리한 주차시설 등이 강점이며 백화점과 같은 조닝구성이 쇼핑하기에 편리한 구도를 갖췄다. 최근에는 12~13평의 작은 매장 2~3개가 합쳐져 대형매장으로 변화되는 모습이 뚜렷이 보이고 있다.


용인 죽전 상설타운은 서울-신갈 간 도로 500여 미터 양쪽에 300개가 넘는 매장이 8개의 소단지로 구성돼 있다. 90년대 후반, 몇몇 스포츠 할인매장들이 오픈하면서 형성되기 시작하면서 늘어난 것이 지금은 전국적인 대형 아울렛으로 손꼽히고 있다. 4~5년전이 가장 전성기였고 2001아울렛, 분당 삼성플라자, 롯데 분당점 등과 주변에는 대형 쇼핑몰이 젊은 고객을 흡수하면서 예전같지 않다는게 현지 점주들의 말이다.


하지만 의견은 팽팽하다. 죽전역의 개통과 단국대의 이전, 가까운 오리역에 셔틀버스가 종착하고 2010년에는 신분당선 개통과 함께 죽전 디지털밸리까지 조정될 예정이다. 주변 점주들은 그것과는 전혀 관계가 없다는 입장이고 현재 그 효과를 입증하지 못하고 있지만 장기적인 가능성이 무궁무진하다.
죽전 상설타운의 가장 큰 장점은 쇼핑하기 편한 조닝구성. 콜렉티트 쇼핑몰은 여성복, 죽전상설 1번지는 남성복, 죽전 패션타운은 골프와 아웃도어, 캐주얼 등 구분이 확실하다. 또 1000여 대를 한번에 댈 수 있는 주차공간도 확보돼 있어 쇼핑이 편리하다. 이 때문에 서울 강남을 비롯한 주변 지방 고객들의 유입이 수월했다.

이 곳은 특히 여성복과 골프, 스포츠, 아웃도어가 강세이며 신세계와 가까운 A급 상권에 포진돼 있다.
죽전 아울렛에서 A급 위치는 죽전 상설타운과 컬렉티드 쇼핑몰이고 비비타운과 수지로데오가 B급으로 분류된다. 그 밖에 대로변의 로드샵 순으로 꼽힌다.
최근에는 2~3개 크기의 매장에 한 브랜드가 입점, 대형매장으로 변화되는 모습이 뚜렷하다. 곧 오픈하는 캘빈클라인 아울렛과 나이키, 엘르골프, 3층 규모의 노스페이스 등이 그 좋은예다.
/김희옥 기자 heeok@ayzau.com


■린 김혜경 사장
단아한 디자인…예복·정장셋업물 인기


브랜드 특성상 블랙 앤 화이트의 깨끗한 컬러와 단아한 디자인의 정장물이 많아 예복으로 인기가 높다. 결혼을 앞둔 부부나 식구들과 함께 온 예비 신부들이 주로 찾고 20대 중반부터 30대 후반의 직장 여성들에게는 원피스나 쉬크한 정장 셋업물의 판매가 좋다. 가을로 접어들면서부터는 트렌치코트가 반응이 좋다. ‘린’ 죽전점은 콜렉티트 쇼핑몰 2층에 입점되어 있고 15평 규모의 매장에서 평균 월매출 7천~8천만원, 성수기때에는 1억원이 넘는 매출을 기록하기도 한다.

이는 같은 쇼핑몰에서 ‘지고트’를 운영했던 김혜경 점주의 오랜 경험과 친근한 고객관리,

자신의 패션센스를 이용한 코디제안 등이 있었기 때문이다. 또 콜렉티드 쇼핑몰은 인지도 있는 여성 브랜드만 모아놨기 때문에 단골고객이 꾸준히 늘어나고 있고 1년도 채 안되는 상품을 백화점의 반 가격에 구매할 수 있어 타 쇼핑타운보다 매출이 좋다는 설명이다. 죽전 신세계 백화점 신규입점 시 이곳과 중복되는 브랜드는 어렵다는 후문도 있다고. 봄 신상품은 가을에도 입을 수 있기 때문에 상품을 눈여겨보았다가 구매하기도 한다. 이월과 기획제품은 50%, 브랜드데이 시기에는 여기에 40%를 추가 할인한다.
문의 : 031-263-4311

■트레비스 전성찬 사장
실내외 착장 가능 디자인 ‘고객만족’


죽전 아울렛 중 A급 상권이라는 죽전 상설타운 2층에 입점돼 있는 ‘트레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