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특구 육성 포문 열었다

‘청담·압구정’

2009-09-04     이영희 기자

2011년까지 289억투자 세계적 명소로!

2011년까지 청담동과 압구정동 일대를 세계적 패션명소, ‘패션특구’로 육성하겠다는 의지가 마침내 본격 실현단계에 돌입하게 됐다.
강남구(구청장 맹정주)는 지식경제부에서 전국 최초로 패션특구로 지정한 청담동과 압구정동 일대를 오는 2011년까지 총 289억원을 투자해 세계적인 패션·문화·예술의 명소로 육성 발전시킨다고 발표했다.
강남구에서 본격 추진하는 청담·압구정 패션특구 육성 발전의 골자는 ‘선데이 패션 뷰티-마켓 운영’ ‘패션 지원센타 건립’ ‘권역별 7개 테마거리 조성’ ‘강남 패션페스티벌 개최’등이다.


특히 강남 패션페스티벌은 한국패션협회가 주관을 하며 유명패션디자이너 8명의 패션쇼와 패션백일장, 영화시사회-레드카펫 행사, 축하 공연과 대학생, 게릴라 패션쇼, 이재임 한복패션쇼등으로 다채롭게 구성돼 있다. 패션업계와 지역종사자, 주민들이 모두 즐기는 행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도산공원앞 특설무대에서는 앙드레김 패션쇼도 열릴 예정이며 한류스타를 대거 기용해 관광객을 적극 유치할 계획이기도 하다.
더불어 7개의 테마거리 조성은 큰 이슈로 관심을 모으는데 명품패션거리, 예술의 거리, 웨딩의 거리, 뉴 패션거리, 젊음의 거리, 유럽식 카페 거리로 정해져 눈길을 모은다.
가장 큰 이슈는 ‘패션지원센타의 건립’이다. 청담동 124-1에 지하 1층/지상 8층 연면적 3500㎡규모이며 패션쇼장, 몰, 작품 전시장, 정보제공등 모든 관련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베이스캠프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강남구청에서는 “이번 패션특화 지구지정으로 비단 패션업종뿐만 아니라 토탈비즈니스로 시너지 효과를 낳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청담과 압구정동의 브랜드가치 창출로 민간투자를 유치하고 관광객을 유입함은 물론 고용창출에 이르기까지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기여를 할 것”을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