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패션 영향력 커진다

AFF 베트남 가입…내년 11월 하노이서 개최

2009-09-04     한국섬유신문
한국패션협회·AFF한국협회 합병예상

아시아패션협회(AFF)의 회원국에 베트남이 신규 가입함에 따라 한국, 중국, 일본, 싱가포르, 방콕에 이어 회원국이 6개국으로 늘어 아시아패션의 결속과 정보의 공조속에 세계패션시장의 대변환이 예고되고 있다.<본지 8월25일자 참조>
지난 8월26일~28일까지 3일간 태국의 방콕 BITEC에서 성황리에 개최된 ‘08AFF 방콕’ 행사는 베트남의 신규가입을 승인, 합의 함에 따라 내년 11월 베트남 하노이에서 AFF베트남협회의 주최로 6개국이 참여하는 범 아시아 패션행사를 갖기로 했다.
아시아 패션협회 한국측 김종복 회장에 따르면 행사기간중 AFF각국별 5개국 회장이 참석한 회장단회의에서 베트남의 신규 가입에 따른 논의를 한 결과 이 같은 결정을 한 것으로 밝혀졌다.
AFF는 내년 베트남 행사에 이어 패션산업의 수요와 공급이 아시아권에서 매년 크게 늘고 있는데다 동양권의 감성이 수요창출은 물론 세계의 패션산업도 자극하고 있어 아시아권역의 미 가입국의 가입이 큰 관심이 되고 있다. 이 가운데 세계 패션시장의 AFF에 대한 강한 도전이 예상되고 있다.


한편 AFF한국협회는 공석붕 前회장이 한국패션협회 회장을 역임할 때 가입했으나 원대연회장이 패션협회 회장으로 취임하면서 분리됐다. 김종복 회장이 AFF바통을 이어 한국 회장을 맡으면서 문화관광 체육부에 사단법인으로 승인받아 헌신, 봉사하며 한국패션의 아시아권내 위상을 정립하는데 큰 공헌을 해 왔다.
그러나 김종복 회장은 아시아권 회원국들이 자국내 패션협회와 유대가 긴밀하고 양단체의 이해를 떠나 국내 패션산업을 더욱 활성화하기위해선 한국 패션협회와 AFF한국협회간의 릴레이션쉽을 통한 공조와 상생이 절실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이에 따라 최근 양 협회 수뇌부간 AFF의 기능을 분리, 발전적 흡수나 합병을 위한 모종의 회동이 있었던 것으로 보여진다.
김종복 AFF한국회장은 오는 연말로 임기 3년이 종료되는데 임기동안 자비로 협회를 운영하면서 사단법인 설립, 정부예산 지원을 약속 받는 등 아시아권내의 한국위상을 높이는 기반을 닦는데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따라서 주위로부터 중임요청의 제의를 받고 있으나 국내 패션산업의 결속을 더욱 다지기위해 합리적 결단을 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취재부 ktnews@ayza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