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웃도어업계 “가을아! 반가워”

코오롱스포츠·K2·블랙야크·라푸마·버그하우스

2009-09-04     김혁준

등산객 몰이 ‘마케팅·프로모션’ 한창

본격 등산시즌을 맞아 아웃도어업계가 등산 매니아들을 겨냥한 판촉경쟁에 돌입했다.
‘코오롱스포츠’는 13일 초경량 다운자켓 ‘머큐리(MERCURY)2’ 출시에 앞서 선주문 고객에게 쿨맥스 짚업 티셔츠를 증정한다. 이는 기존 357g 무게의 다운자켓에 필파워(수축되었다가 팽창하는 힘)가 한층 강화돼 보온력을 높인 것이 특징.
‘K2’는 20일부터 주말마다 국내 유명산에서 무료로 등산화를 정비해주는 산행 안전 캠페인을 전개한다. 두 달간 신발 끈 및 깔창교환과 살균서비스를 비롯 수선서비스도 함께 제공될 예정이다. 또 23인~28인의 단체 고객들에게 고급 리무진버스를 저렴하게 대여하는 서비스로 고객몰이에 나설 방침이다.
‘블랙야크’는 14일까지 F/W 신상품 특별기획전 및 이월상품특가전 이벤트를 진행한다. 신제품인 토니티셔츠 및 팬츠를 50% 할인된 금액에 판매하고, 고어텍스 자켓을 비롯 티셔츠와 배낭 및 등산화를 특별 할인가에 판매한다.


‘라푸마’는 15일까지 등산화 보상판매를 실시한다. 전국매장에서 신제품 구매 시 헌 등산화를 가져오면 3만원을 할인해주며, 타 브랜드의 제품까지 보상 가능하다.
‘버그하우스’도 28일까지 구매고객 중 선착순 200명에 한해 다양한 경품을 증정한다. 50만원 이상 구매 시 30만원 상당의 고어텍스 자켓을 증정하고, 30만원 이상 및 지티엑스(GTX) 자켓 구매 시 7만원 상당의 폴라플리스 자켓을 증정한다.
업계 한 관계자는 “본격적인 시즌을 맞아 등산복을 입고 출근하면서 퇴근 시 바로 산행에 나서는 등산 족이 눈에 띄게 늘었다”라며 “이들의 시선을 끌기 위해 업체별로 다양한 마케팅 전략에 총력을 가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