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유機, 판매 양극화

화섬중합기·염색기 ‘호조’

2009-09-03     김영관

텐터·편직기·재봉기 ‘고전’

▲ 승무기계
섬유기계도 빈익빈 부익부 현상이 두드러지고 있다. 6월말 현재 화섬중합기, 염색기, 방사니플류 등의 선전에 비해 텐터(폭출기), 편직기, 재봉기등은 수출시장에서 고전했다. 선전시장은 미국, 캐나다, 브라질. 그러나 중국과 태국, UAE지역 등은 고전중이다.
그러나 텐터의 고전은 7월 들어 회복세로 돌아서기 시작했다. 이화기계, 일성기계 등 국내 텐터 양대 메이커들은 7월이후 국내외에서 수요가 살아나면서 평년수준을 향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이화기계의 경우 8월초 현재 총 10여대의 공급실적을 보이고 있다. 일성기계도 뚜렷한 회복세는 마찬가지.


피카놀은 전천후 신형 페피어직기인 옵티맥스의 공급확대가 눈에 뛴다. 의류용에서 산자

▲ 피카놀
용, 특수직물에 이르기까지 모든 직물을 제직할 수 있다는 장점 때문이다.
지난달부터 보급형 레피어인 GT-MAX(지티맥스)도 선보였다. 기존모델인 GAM MAX(감막스)를 보급형 모델로 출시한 기종이다.
대당 5천만원대에 공급한다는 소식에 문의가 끊이지 않고 있다. 효산기계는 원단포장기와 봉침기가 회복세중이다. 승무기계는 7월까지 물량이 평년작을 보였다. 그러나 8월 들어 물량수주량이 감소세로 돌아서고 있다.
이밖에 제직, 준비, 염색기계 메이커들은 물량감소세가 뚜렷한 기업들이 증가추세다. 날염기도 한풀 꺽여 지난해 대비 큰 폭 하락세를 보이고 있으며 준비, 염색기 등도 후발메이커들은 물량감소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그러나 섬유관련 단체들이 나서 설비개체자금지원을 정부에 잇따라 요청하고 있어 한가닥 희망을 안고 있다. 대구산지가 전 스트림에 걸쳐 노후설비가 즐비해 설비개체 싸이클에 접어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