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view in SEOUL 2008] 세계최고 섬유소싱장으로 뿌리내렸다
2009-09-08 한국섬유신문
미주·유럽·중국 유력바이어 대거 참관…9월 5일 성료
대한민국 대표 국제섬유전시회 ‘프리뷰 인 서울 2008’가 지난 5일 3일간 행사를 성료 했다. 지난해 보다 훨씬 많은 바이어 입장과 내용면에서 활기차고 화려했다는 평가를 내리면서 내년에는 더욱 알찬 행사를 만들 것을 기약했다.
‘프리뷰 인 서울 2008’은 2000년 첫발을 디딘 후 올해로 9번째 개최됐다. 해를 거듭할수록 내용면에서 더욱 선진화된 전시회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부가가치 높은 섬유의 개발과 고감성 제품의 확대, 산업용 섬유 기업들의 참가 등 다양성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수출위주에서 내수를 병행하게 되면서 해외 바이어들이 꾸준히 증가하는 등 섬유산업의 새로운 가능성을 시사했다. 여기에 범용성의류 제품의 확대 등은 전시 내용과 참가업체 바이어들의 수준이 질적으로 향상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를 통해 섬유강국 한국과 세계와의 비즈니스 ‘Tuning(조율)’은 국제 섬유패션 비즈니스의 협력과 발전을 가능케 했다.
총 201개 업체, 398부스 규모로 열린 이번 전시회는 화이버, 원사, 직물, 부자재,
전시 참가 업체들의 소재로 제작한 의상을 선보이는 트레이드쇼를 총 6회에 걸쳐 진행해 출품 소재에 대한 바이어들의 이해를 높였다. 또 KOTRA 해외무역관을 활용, 바이어와 전시 업체 간 사전 매칭을 통한 수출상담을 지원했다.
한편 전시회 기간 중 중국 바이어들의 롯데백화점, 웰크론, 파카, 쌈지, 더 베이직하우스 방문 지원, 동대문 패션축제와 연계한 투어 프로그램을 운영, 중국 대형 어패럴 브랜드와 봉제업체와의 접근성을 높이는 등 활발한 전시회로 이어졌다.
올림픽에서 만난 최첨단 기능성 섬유, 서울에서 만나다
올림픽을 빛나게 하는 선수들, 그들을 더욱 빛나게 하는 것은 스포츠웨어다. 첨단 기술로 중무장된 섬유를 한자리에서 볼 수 있는 ‘프리뷰 인 서울 2008’이 열렸다.
전시회에는 8월 24일 폐막된 베이징 올림픽에서 전 세계 선수들이 입고 월등한 경기력을 과시했던 기능성 섬유들이 전시됐다.
우리나라 수영 사상 첫 금메달을 획득한 수영복은 마찰력을 줄이고 부력을 높이는 기능, 물보다 가볍고, 수분을 밀어내는 발수(撥水)성질을 가졌다.
배드민턴, 탁구, 핸드볼 등 활동량이 많아 땀이 많이 배출되는 운동에 활용하는 흡한속건과 초경량, 항균 소취, 투습방수 소재 등 이러한 기능성 섬유를 직접 느껴볼 수 있었다.
영풍필텍스(대표 남복규)는 초경량 15데니어 쾌적 소재인 ‘airshell’로 인기를 구가했다. 일반 나일론보다 가볍고 내구성이 우수하다. ‘airshell’로 자켓을 만들 경우 한 벌의 무게가 100g 안팎으로 가볍고, 일반직물보다 빨리 마르는 속건성을 지녔다.
파카(대표이사 박동호)는 투습방수, 자외선 차단의 원단을, 쌍영방적(대표 김강훈)은 가볍고 질기며 땀을 잘 흡수하고 빨리 건조시키는 한지絲의 친환경성 제품을 선보였다. 한지사는 황토 수준의 원적외선을 방출, 항균, 소취 기능이 있다.
이밖에 레보레노(대표 김수철)는 천연 숯과 천연 음이온광석의 Arcocell과 Zeocell을 출품했다. 신흥(대표 이동수)은 페트병과 폐그물로 만든 재생폴리에스터와 유기농 면직물을 섞어 만든 재생섬유를 전개해 관람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 회장 한마디
세계적 소싱처…亞 최고 전시회로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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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승수 국무총리와 섬산련 노희찬 회장이 전시장을 둘러보고 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