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도 몸매관리 필수 시대
전용속옷 ‘크로스워커·롱거들·니퍼’ 인기
2009-09-08 조지욤
패션과 미용에 아낌없이 투자하고 치장하는 남성이 늘면서 남성 전용 뷰티 제품 출시가 당연시 되는 가운데, 이제는 몸매에까지 관심이 이어지고 있는 것.
최근 일본에서는 유난히 튀어나온 배 때문에 고민하는 남성을 위한 보정속옷이 인기를 끌고 있다. ‘와코루’가 선보인 남성 보정 속옷 ‘크로스 워커’는 입고 걷기만 해도 운동 효과를 얻을 수 있는 독특한 구조가 근육을 자극해 보폭을 넓히게 작용, 걷는 법을 바꾸게 해 자연스럽게 운동으로 연결시켜준다.
‘트라이엄프 옴므’의 ‘롱거들’ 역시 배를 눌러주고 힙 라인을 정돈하는 기능으로 배 나온 남성들로부터 각광을 받고 있다. 또한 ‘바디쉐퍼’는 가슴살, 겨드랑이살, 윗배, 아랫배 모두를 보정함으로써 균형 잡힌 몸매와 샤프한 옷맵시를 연출해주는 남성용 베스트와 니퍼를 선보이며 남성 보정속옷의 대중화를 꾀하고 있다.
보정 속옷 못지않게 몸매 과시용 속옷 또한 인기를 얻고 있다.
지난 4월 ‘캘빈클라인 언더웨어’가 출시한 ‘바디 부스터’가 대표적이다. 브리프와 트렁크 안쪽 밴드 스트랩이 남성성을 강조하는 볼륨 업 효과를 주며 옷맵시를 살려주는 것. 이에 새로운 남성 기능성 속옷에 대한 호기심을 가진 20대 남성 위주로 일주일 평균 200여장씩 팔리며 꾸준한 인기를 모으고 있다.
진(jean)을 위한 언더웨어 ‘무버진’은 늘어나는 정도가 다른 16개의 조각의 절개 라인이 힙의 모양이 흐트러지지 않게 도와 진을 입을 때 옷맵시를 살려주는 역할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