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피도 스타일리쉬 시대”
모피 플래그쉽샵 ‘사바티에’ 주목
2009-09-08 김희옥
지난 2002년 런칭한 ‘사바티에’는 영한 마인드의 32~45세를 메인타겟으로하는 모피 플래그쉽샵으로 내셔널 브랜드인 ‘사바티에’ 외 2개 브랜드를 판매하고 있다.
다양한 소재를 믹스매치한 패셔너블한 디자인, 리치하고 감각적인 착용감이 특징이다.
지난 5일 신사동 플래그쉽샵에서는 와일드한 소재의 모피, 캐시미어와 우븐 등을 사용해 신축성이 뛰어난 모피등을 선보였다. 특히 케이프, 조끼 등 형태가 변형되고, 이너웨어와 소품으로도 매치할 수 있는 활용도 높은 디자인이 독특했다.
기존의 어둡고 중후한 제약성에서 벗어났지만 모피 특유의 럭셔리함도 갖추면서 패션성이 높았다는 평가다. ‘사바티에’의 이은영 실장은 “캐시미어, 가죽, 우븐 소재들과 함께 사용하면서 모피의 따스함을 살리고 착용감이 편안함을 강조했다. 부의 상징인 모피의 무거움에 따른 불편함과 부담을 보완하고 소재를 트렌드에 맞춰 새롭게 디자인했다”고 말했다. 이은영 실장은 진도모피를 거친 14년의 경력의 베테랑 모피디자이너이다.
또 최재영 대표는 “각종 시상식에서 입고 오는 스타의 모피는 거의 ‘사바티에’라고 오해할 만큼 스타마케팅이 성공을 거뒀다. 최근 국내 모피브랜드들이 위협적인 존재라고 평가할 만큼 소문이 날정도”라고 말했다.
‘사바티에’는 신제품 출시 전 VIP에게 먼저 선보여 반응이 좋은 것을 선별한다. 이 때문에 재고부담이 거의 없는 것이 특징. 앞으로 중장기 계획으로는 밀라노, 맨하튼에도 진출할 계획을 갖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