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한잔] 김성래 이사(성창인터패션 ‘AK앤클라인’)

AK앤클라인, ‘고효율’ 볼륨화 시도

2009-09-08     김현준
고감도·합리적 가격 큰 매력…경쟁력 확보
중장기 목표는 100개 유통에 1000억 매출

‘앤클라인 뉴욕’의 서브브랜드 ‘AK앤클라인’이 중가 캐릭터 시장에서 확고한 입지를 구축
한 가운데 최근 유통망을 정비하고 효율 극대화에 돌입했다.
유통시스템을 강화시키며 브랜드 전개의 큰 틀을 다시 짜고 있는 ‘AK앤클라인’은 하반기 안정적인 전개로 숨을 고른 후 향후 더 큰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현재 유통 시스템 재정비 작업을 지휘하는 김성래 이사는 중가캐릭터 시장에서 효율위주의 볼륨화라는 화두에 집중하며 향후 성장 가능성에 강한 자신감을 나타낸다.

‘앤클라인 뉴욕’의 런칭 멤버로 활약했던 김 이사의 애정과 관심은 이제 서브 브랜드 ‘AK앤클라인’의 성장과 확장으로 쏠린다.
“트렌드가 빨라지고 고객 니즈 변화가 급변하는 글로벌 시대의 패션마켓에서 브랜드 고유의 아이텐티티와 컬러를 갖추지 못한다면 결코 선두가 될 수 없다. 또한 장기적인 차원에서 고객층을 다양하게 확대하지 못한다면 롱런을 기대하기는 더더욱 힘들다. 이 같은 상황에 ‘AK앤클라인’은 모태가 되는 ‘앤클라인 뉴욕’을 측면에서 서포트하는 든든한 지원군이다.

백화점과 쇼핑몰, 로드샵 등으로 두 브랜드가 전개되는 유통망은 다르지만 동일한 지향점을 갖고 상생한다. 백화점을 위주로 전개되는 ‘앤클라인 뉴욕’이 아이텐티티와 오리지널리티를 지켜나간다면 ‘AK앤클라인’은 수익위주로 상호 보완구도를 지니고 있다.”
패션시장의 지속적인 침체에도 불구하고 현재 ‘AK앤클라인’은 30%라는 신장율을 보이는 가운데 지속적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또한 비효율을 매장을 지속적으로 정비해나가며 신규매장 오픈을 병행해 외형은 유지한 채 효율 중심으로 유통시스템 구축에 열중하고 있다.

“‘AK앤클라인’의 성장가능성은 동일시장에서 경쟁하는 브랜드보다 훨씬 긍정적이다. ‘앤클라인 뉴욕’이라는 글로벌 브랜드의 탄탄한 아이텐티티를 이어받아 중가 마켓을 공략하기에는 가장 이상적이다. 백화점 위주로 전개되는 브랜드들과는 달리 감도를 유지하는 가운데 합리적 가치를 제안한다. 또한 다양한 고객층 흡수에 용이해 유통장악력이 상대적으로 높아 브랜드 볼륨화 역시 가능하다고 생각한다.”

최근 중가캐릭터 시장을 공략하는 브랜드들은 가격과 감도지향의 두 부류로 나뉜다.
마켓을 리드해 나가는 브랜드들의 경우 가치와 감도를 동일하게 제안하지만 볼륨화에 치중하는 일부 브랜드들은 오히려 한계점을 벗어난 상태다.
김성래 이사는 ‘AK앤클라인’을 향후 100개 유통망, 1,000억대 매출의 고효율 브랜드로 성장시켜나간다는 장기적인 목표를 세운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