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 잡화 ‘블루오션’ 급부상
‘롯데百’ 전문매장 조성·트렌드화 샵 ‘슈클립’ 주목
2009-09-18 송경화
남성들이 소비주체로 부각되면서 남성잡화 시장이 블루오션으로 떠오르고 있다.
여성 중심으로 이루어지던 잡화시장에도 세분화 바람이 불면서 남성 라인의 수요가 증가, 신규 고객 창출을 통해 매출 시너지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이에 잡화업체들은 점점 늘어나는 남성 고객층을 잡기위해 기존 브랜드에 남성 라인을 추가하거나 단독 신규 라인을 선보이는 등 틈새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최근 토탈 코디에 따른 패션소품의 수요 증가로 ‘차별화 잡화 매장’을 선보이고 있는 롯데백화점은 남성 잡화 매출이 상승하는 트렌드를 반영해 ‘카운테스마라’ ‘러브캣 옴므’ 남성 액세서리 전문 브랜드와 수입넥타이 편집매장인 ‘럭셔리타이’ 매장을 신설했다.
또한 업계 최초로 남성 트렌드화 전문샵인 ‘슈클립’을 오픈, 국내에서 찾아볼 수 없었던 유럽 직수입 트렌드화, 스니커즈, 액세서리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아이템을 선보인다. 또한 지하 1층의 잡화매장이 아닌 여성, 남성층에 잡화 브랜드를 접목시킨 토탈 코디가 가능한 매장 구성을 통해 고객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이러한 시장 변화는 남성 소비자들의 인식변화로 비춰진다. 기존에 실용적이고 편안함만을 추구하던 남성들이 나이와 무관하게 개성적인 캐주얼 라인을 선호하는 한편, 고급화를 지향하는 소비층이 늘면서 프리미엄 라인 제품 선호도가 증가한 것.
이에따라 남성잡화 토탈매장 및 편집매장이 눈에 띄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며 시장규모 또한 더욱 확장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