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 집객·매출력 서울못지 않아
송도신도시 개발 등 영업환경 업그레이드 진행
신세계백화점 인천점
3층 여성 커리어
오는 11월 11주년을 맞는 인천 신세계백화점은 국내 백화점 업계에서 수위권 매출 외형을 형성하며 서울지역 주요 백화점들과의 경쟁에서도 당당한 면모를 과시한다.
신세계 타 지역 점들과의 비교에서 월등한 고객응집력과 매출결집력을 과시하는 인천 신세계 백화점은 대형 백화점 3사 전체 점들의 순위에서도 5~6위권의 매출을 유지하는 등 대형점의 역할을 하고 있다.
신세계 인천점은 수도권 지역에 포진하고 있지만 서울 지역과는 그 성향이 사뭇 대별된다. 최근 고객들의 소비 패턴 및 트렌드 변화로 수도권과 지역 간의 감도 격차가 줄고 있지만 매출의 판매구성을 살펴보면 분위기가 다르다.
강남, 분당 등 서울 중심점 고객들의 경우 새로운 시즌이 시작되면 신상품 구매에 본격 나서기도 하지만 인천지역은 계절과 날씨에 민감하게 반응하며 실시간으로 구매시기를 결정하는 모습을 보인다.
인천은 서울과는 달리 합리적이고 실용적인 구매 패턴이 강해 MD구성 역시 지역성이 강하게 나타난다. 이곳은 지역 안에서 모든 것을 해결하려는 고객들의 성향이 강해 타지역으로의 고객이탈은 없지만 트렌드 민감도가 낮아 인기아이템의 매기가 다소 늦게 오는 경향이 있다.
백화점 2~3층으로 구성된 신세계 인천점의 여성복 코너는 전국적으로 강세를 보이고 있을 정도로 경쟁력이 있다.
백화점 지하층은 이지한 성향의 여성 캐주얼 브랜드들이 입점해 있고, 2층은 여성 영캐주얼과 영캐릭터, 캐릭터, 진캐주얼이 입점해 탄탄한 MD구성을 자랑하며 파워 넘치는 집객력과 매출력을 자랑한다. 매출 신장세 역시 경기침체 여파에도 불구하고 꾸준한 신장세를 보이고 있다.
3층은 부틱과 엘레강스, 커리어, TD군의 브랜드들이 입점해 여성고개들에게 집중도 높은 매장 구성을 선보이고 있다.
하지만 기존 젊은 층을 지향하는 영 조닝의 브랜드들보다 고가대를 형성하고 있는 커리어조닝의 경우 지역고객들의 가격저항으로 2층에 비해서는 활성화가 더딘 모습을 보이고 있다.
최근에는 인근 지역 주거 환경이 개선되기 시작하면서 소비여력을 갖춘 구매력이 풍부한 고객들의 유입이 점차 증가될 것으로 보여 향후 성장 가능성은 더욱 높게 나타나고 있다.
인천 지역은 송도 신도시와 논현동, 구월동 일대에 대규모 아파트 단지가 들어설 예정이어서 향후 백화점 외형 규모가 더욱 커 질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