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우모피’ 앞선 디자인으로 승부

지난해 인기상품 조끼 40% 늘려

2009-09-25     김희옥

동우모피(대표 정동찬)가 본격적인 모피 판매 시즌을 맞아 디자인력을 앞세운 영업을 전개한다.
동우모피가 부의 상징 모피의 대중화에 앞장선 대표 브랜드로 거듭날 수 있었던 것은 바로 디자인력. 다양한 디자인과 66,77,88을 비롯 44,55사이즈 맞춤도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하반기에는 100개 스타일 중 조끼 40%로 늘렸고 짧은 기장의 코트보다 무릎기장의 코트 위주로 출시했다. 코트는 길어지고 슬림한 것, 팔길이도 짧은 것이 트렌드이다. 조끼는 평범함보다 드롭소매나 카라가 없는 것이 잘 팔릴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해 ‘동우모피’에서는 조끼가 인기 아이템이었다. 따뜻해진 날씨와 간편함을 추구하는 소비자의 소비심리를 파악한 것이 적중한 것. 이에 다양한 길이의 조끼를 상당수 포함했다. 또 메인 컬러는 여전히 블랙이지만 블랙 판매율은 점점 떨어질 것이며, 파스텔톤이 유행 될 것으로 예상했다.


또 한때 유행처럼 늘어났던 영모피 시장에 ‘링스’로 도전장을 내밀었던 ‘동우모피’는 이번

시즌 브랜드를 접었다. 허성진 이사는 “자켓이 2백만원대인 영모피는 젊은층을 상대로 하기엔 어려운 점이 많다. 일부 큰 매장에서는 매출이 있지만 다른 매장에서는 큰 효과가 없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상권별 특성에 따라 디자인을 달리 출고하면서 이를 보완한다. 감각적이고 젊은 층이 많이 출입하는 갤러리아의 경우 트렌디 상품을 늘리고, 최고 매출의 신세계 강남점의 경우 럭셔리한 감성의 고가 제품위주로 출시하는 유연함을 보였다.
‘동우모피’는 올해 매우 긍정적으로 보고 있어 20%신장을 예상하고 있다. 성수기인 12월,1월에는 다소 큰 500석 규모의 VIP초청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