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동호회를 잡아라”

300여개·회원수 20만 핵심 ‘타겟’

2009-09-29     조지욤
동호회 300여개·회원수 20만명, ‘골프 동호회’가 타겟 마케팅의 핵심으로 떠오르고 있다.
골프 인구 증가로 동호회가 활성화되면서 ‘캘러웨이골프’ ‘던롭’ 등 주요 업체들이 이벤트를 통한 동호회 후원에 적극 나서고 있는 것.
산에이인터내셔널(대표 센자마나부)의 ‘캘러웨이골프’는 주요 동호회를 대상으로 신제품 ‘레가시 드라이버’ 사용 기회를 제공하는 ‘프론티어 프로그램’을 운영해 호응을 얻었다.
300개의 드라이버를 대여해주고 동호회 게시판 등에 글을 올려 조회 수가 많은 모니터 요원 100명에게 클럽을 선물하는 이벤트를 통해 신제품 홍보에 큰 효과를 봤다는 설명이다.
던롭코리아(대표 박순옥)의 ‘던롭’은 추첨을 통해 매주 2~3개 동호회의 라운드 모임을 지원하는 ‘동호회 스폰서쉽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라운드 장소로 직접 찾아가 ‘Z-시리즈’ 골프볼 1박스와 모자, 기념품, 상패 등을 증정하는 이번 행사는 10월말까지 진행될 예정이며 향후 반응에 따라 점차 확대될 계획이다.
업계 관계자는 “동호회는 클럽을 비롯한 용품, 코스 소개, 스윙 분석 등 다양한 정보 공유는 물론 적극적인 성향과 체계적인 조직력, 구매력을 완비하고 있어 골프업계의 마케팅 대상 1순위로 꼽히고 있다”며 “특히 구체적인 ‘리뷰’를 통한 ‘입소문’ 배양지의 역할을 하기 때문에 불특정 다수를 위한 기존의 대규모 시타 행사 보다 비용은 적게 들면서도 이미지 제고와 매출 증진에는 효과적”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