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 강남패션페스티벌 “다채로웠다”
강남최대 패션축제 발돋움
2009-09-29 김희옥
신인·기성 패션쇼 & 문화 어우러져
‘강남 청담ㆍ압구정 패션특구’ 추진 사업의 일환으로 개최되는 ‘2008 강남패션페스티벌’이 지난 25일 오후 1시, 섬유센터 3층 이벤트홀에서 디자이너 서은길 컬렉션을 시작으로 27일까지 3일간 개최됐다.
첫날, 서은길을 비롯 서영수, 한승수, 안혜영의 컬렉션이 이어졌다. 패션에 관심 많은 학생들이 방문, 줄지어 컬렉션을 기다리는 모습이 연출됐다. 둘째날에는 하상백으로 시작해 송지오, 안윤정, 송혜명의 컬렉션이 진행됐다. 디자이너 서은길은 ‘Bohemian Army’라는 주제로 남성성과 여성성의 상반된 컨셉을 믹스, ‘보헤미안’이라는 새로운 해석을 제안했다.
서영수는 옵티컬한 영상을 배경으로 블랙 앤 화이트 중심의 의상을 선보였다. 드레이퍼리 드레스와 함께 환상적인 무대를 연출했다.
섬유센터 2층에서 진행된 ‘패션마켓대전’에는 20개의 브랜드가 참여했다. 평소 쉽게 접하지 못했던 디자이너 브랜드, 패션업체 상품을 50~80% 할인한 가격에 판매했다. 이 행사의 판매수익금은 일부 불우 이웃돕기에 기탁한다.
이 밖에 명품패션 벼룩시장을 비롯 ‘EXR’의 게릴라패션쇼, 누브티브 이경순의 스토리가 있는 행복한 CEO 패션쇼, 패션백일장, 팝페라 공연 등 패션과 문화를 접목한 다채로운 행사가 진행됐으며 앙드레김 패션 판타지아 컬렉션이 마지막을 장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