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 한대앞 의류 상설타운]전 복종 총망라…주말 가족단위 쇼핑객 ‘북적’
경기 최대 대학가 상권
안산의류상설타운의 할인매장들로 시작해 주변 상가까지 120여개의 브랜드가 입점, 상설과 일반매장으로 상권을 형성하고 있다. 한양대학교와 한대앞역의 중간지점에 자리 잡아 젊은 층의 유입이 용이하고, 주변 아파트 단지가 많기 때문에 가족단위 쇼핑객들로 주말이면 주차공간이 없을 정도로 붐빈다. 한양대학교 바로 앞은 먹자골목이 발달되어 있으며 역전에도 많은 유흥시설을 갖추고 있다. 또한 기숙사타운이 주변에 있기 때문에 밤에도 쇼핑을 즐기러 나온다는 것, 때문에 최근 한양대 학생들이 모여들면서 캐주얼과 스포츠브 랜드의 강세로 변화됐다. 최근 6개월 사이 신규 오픈한 브랜드도 거의 영브랜드이다. 이곳은 원래 골프웨어 브랜드를 중심으로 시작, 남성복, 여성복, 아웃도어, 스포츠, 캐주얼 브랜드순으로 발전했다. 이곳은 편리한 주차시설을 자랑한다. A동과 B동에는 주차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상가 앞 도로에도 마음껏 무료주차가 가능하다. 때문에 근처 수도권지역 방문자들도 많다. 하지만 곧 유료로 전환할 것이어서 점주들은 울상을 짓고 있다. 깨끗한 거리와 주변 녹지와 어우러지는 경관이 쾌적함을 선사하지만 매장 간판을 가리는 가로수는 개선해야 할 점으로 꼽힌다.
서울과의 접근성도 뛰어나다. 사당에서는 차로 30분거리이며 지하철로는 1시간거리. 안산은 얼마전까지 중앙역 앞이 메인 상권이었다. 하지만 이곳의 꾸준한 발전으로 현재 이곳이 더욱 활성화 되고 있는 추세. 매장수도 점점 늘어나고 있으며 의류타운으로는 이곳을 따라올 상권이 없다. 이곳의 또 다른 경쟁 상권, 고잔동의 2001아울렛 오픈으로 젊은 층이 이탈하고 있다. 하지만 이곳 점주들은 이곳이 인지도 높은 유명 브랜드가 더욱 많기 때문에 별 타격은 없다는 입장. 5년전 보다는 25% 상승한 매출과 점포수를 자랑, 그 영역이 점차 확대되고 있다.
/김희옥 기자 heeok@ayzau.com
■블랙야크 이현종 사장
노하우 담아 ‘고객 맞춤 정보’ 제공
이곳에서 5년전 오픈해 등산복과 인연을 맺게 된 이현종 사장. ‘블랙야크’를 운영하면서 등산 전문가가 다 됐다고 할만큼 열정이 넘친다.
매장에 쏟는 애정만큼 고객에 대한 판매도 남다르다. 매장 방문시 고객이 원하는 산행에 꼭 맞는 장비, 의류, 산 정보를 제공하면서 리스트를 프린트해 줄 정도. 멤버쉽에 등록된 고객은 1800명, 이중 40%는 단골고객이다.
이사장은 “최근 출시된 스와로브스키 자켓의 반응이 좋다. 지금껏 중성적이었던 등산복이 패셔너블해지면서 여성들에게 많은 인기를 끌고 있다. 이 자켓의 출시는 블랙야크가 최초”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또 “여성뿐만 아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