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웅진케미칼·파카 등
2009-10-06 전상열 기자
친환경·기능성 원단 앞세워 6873만弗 수주
국내 간판 직물기업 19개사가 ‘세계 최고급 직물 전시회’ 프리미에르비죵에서 한국산 원 단의 우수성을 뽐냈다. 또 프랑스 언론에 소개될 정도로 프리미에르비죵(Premiere Vision)에 참가한 한국 섬유업체들에 대한 현지 호평이 쏟아졌다.
지난 달 23일부터 26일까지 열린 PV전시회에 영풍필텍스·파카·효성 등 19개 국내 기업이 한국관을 구성, 친환경·기능성 섬유 등을 선보였다.
특히 한국관은 PV의 하이라이트 최신 포럼관에 설치돼 집중적인 관심을 받았다.
한국 참가 업체들은 이번 전시회를 통해 현장 계약액 1650만 달러를 포함, 전체 계약액 6873만 달러의 실적을 거둬 전년대비 3.6배의 성과를 올렸다.
참가업체 중 실크로드의 경우 천연 실크 모피제품을 개발해 프랑스 라이오방송인 France Inter에 소개될 정도로 관심을 모았다. 탑상진 조경혜 사장은 “이번 전시회를 통해 유럽시장에서도 자신감을 갖게 됐다”며 현지 바이어의 반응에 만족을 표했다. 전 세계 28개국 718개 업체가 참가한 이번 전시회에서는 원색과 움직임을 강조한 2009년도 섬유 트렌드가 펼쳐졌다. 전 세계 114개국에서 4만5천여명이 전시회장을 찾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