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풍노도의 직장인
[기자의 창]조지욤 chojy@ayzau.com
2009-10-08 조지욤
최근 나이와 성별을 불문하고 ‘일하기 싫다’고 외치는 직장인이 급증하고 있다.
취업난에 허덕이는 젊은 층과 고학력자가 수두룩한 세상에 ‘배부른 소리’가 아닐 수 없다. 그러나 일부 ‘사회초년생의 방황’이 아니라 직장인 대다수가 겪고 있는 문제라면 상황은 달라진다. 특히 50대 이상의 중장년층도 사춘기를 호소, 고령화 사회가 되면서 할아버지가 돼도 가장 역할을 해야 한다는 부담감이 과도한 스트레스를 유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하기 싫어병’은 이렇듯 전방위적으로 나타나고 있지만 전문가들에 따르면 이에 대한 대책은 의외로 간단하다. ‘긍정적인 마인드’로 불만 가득한 현실을 정면 돌파하라는 것. 이와 함께 기업의 역할도 중요하다고 말한다. 직장인들 대부분이 경험하고 있다면 그것은 개개인의 문제일 뿐 아니라 기업의 문제이기 때문이다.
그간 일할 맛이 떨어져서 힘든 나날을 보냈는가? 의욕 없는 직원들 때문에 답답했는가? 일하기 싫음은 ‘하늘은 높고 말은 살찌는’ 계절 탓도 아니요, 비단 나 혼자만의 경우도 아니었다. ‘사춘기’라는 말에서 알 수 있듯 개인과 기업 모두 이 질풍노도의 시기를 잘 극복할 수 있는 지혜가 필요한 시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