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섬유 가능성 시사한 패션쇼 성황

8일 섬유센터…내의 스포츠 의류

2009-10-13     김임순 기자

익산시의 특화된 소재 닥섬유로 만든 패션쇼가 개최됐다.
지난 8일 섬유센타에서 열린 이번 패션쇼는 니트 기술과 기능성 닥 섬유가 조화된 다양한 장르의 의류를 시도했다는 점에서 눈길을 모았다.
익산시와 닥섬유 니트·패션클러스터 구축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한국니트산업연구원(원장 오영수)의 ‘2008년 닥섬유 패션쇼’는 ‘Fashion Innovation in Green Ocean’을 주제로 진행됐다. 지식경제부, 전북, 익산시가 공동 주최하고, 기능성닥섬유제품산업지역연고산업진흥사업단(단장 김우영)이 주관했다. 이번 쇼를 계기로 고기능성·친환경 신소재 섬유인 닥 섬유가 유명 의류 디자이너들과 어패럴 시장에 혁신적인 그린 소재로 제안, 새바람을 불러 모을 것으로 기대했다.


이날 디자이너 브랜드 기센(GISSEN), 기능성 스포츠웨어를 선보인 세라(SERA), 친환경소재로 고부가가치를 추구하는 한국니트산업연구원 등이 디자인 업체로 참여, 90여종의 닥섬유로 만든 제품을 선보였다. 또 초청한 250여명의 디자이너에게 닥섬유 원단 샘플북을 제공해 패션 소재로 가능성을 제시했다. 또한 이너웨어와 스포츠웨어에 제한 이용되어 왔던 친환경 기능성 신소재들이 패션 어패럴 소재로서도 가능성을 보여주었다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


닥섬유는 닥나무의 인피섬유를 이용, 한지사를 개발, 한지가 갖고 있는 황토수준의 원적외선 방출, 항균성, 소취, 흡한속건성, 염색용이성 등 다양한 기능을 보유하고 있는 우수한 기능성 친환경 천연섬유다. 현재 닥섬유를 이용한 내의, 유아복, 패션생활소품, 침장류 및 인테리어소품 등 다양한 제품들이 활용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