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産 섬유류 對EU 수출 둔화
2009-10-20 한국섬유신문
올 연초 중-EU간 섬유방직품에 대한 쿼터 폐지에 힘입어 EU 수출은 월 평균 증가율이 40%에 달했다. 그렇지만 최근 위안화의 대 달러화 및 유로화 절상은 수출전망을 어둡게 하는 부분이다.
미국, 홍콩, 일본의 오더가 줄면서 전년 동기대비 5.53%p 하락한 5.21% 수출증가에 그쳤다. 그 중 對미, 對홍콩의 섬유방직품수출은 전년 동기대비 각각 8.12%p·20.41%p씩 하락한 반면 對일 수출도 0.18%p 증가에 그쳤다.
그러나 중국 섬유방직품의 4대 수출시장의 하나인 EU시장에서만 쿼터폐지 영향과 안정적인 경제성장에 힘입어 수출이 19.96%p 증가했다.
그렇지만 2/4분기 들어 위안화의 대 유로화 절상 지속과 유럽의 경기부진으로 9월 2일 기준 위안화 대 유로화 환율이 9.9667위안을 보이는 등 10위안 아래로 절상했다.
위안화 절상은 중국의 방직업 경쟁력 저하를 가속화시킬 전망이다. 이미 對미·對홍콩 수출 부진에다 EU 수출 역시 둔화추세로 들어선 가운데 위안화 평가절상은 경쟁력 약화에 부채질 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