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홈쇼핑 ‘맞춤 수제화’ 화제

‘고객불만·취소·반품율’ 20% 축소 기대

2009-10-20     송경화
▲ 엘칸토
의류·잡화 업체의 특수 사이즈 제품들이 속속 출시되고 있는 가운데 홈쇼핑에서 특수 사이즈 구두를 주문할 수 있게 돼 화제다.
롯데홈쇼핑(대표 신헌, www.
lotteimall.com)은 업계 최초로 맞춤 수제화를 런칭. 220㎜부터 260㎜까지 여성화 사이즈 선택의 폭을 넓혀 발이 너무 작거나 커서 기성화를 못 신는 고객도 홈쇼핑을 통해 맞춤 구두를 주문할 수 있도록 특수 사이즈 수제화를 선보인다.

기존에 홈쇼핑에서 판매되는 여성화는 물량에 비해 상품
▲ 메쎄
전환율(반품·최소 등)이 취약해 판매되는 여성화 사이즈를 가장 많은 고객들이 선택하는 230㎜부터 245㎜로 제한한 것이 일반적.
이에 롯데홈쇼핑은 대량 판매를 주로 하는 홈쇼핑의 특성 상 희귀 사이즈 주문이 쉽지는 않으나 고객들의 체형변화에 맞춰 과감한 변화를 시도, 여성화 특수 사이즈를 도입하기로 결정했다.

롯데홈쇼핑 한 관계자는 “고객중심의 맞춤형 상품이 새로운 트렌드로 급부상하고 있다”며 “그간 사이즈 불만족 등이 홈쇼핑 반품의 가장 큰 원인으로 꼽혔던 만큼 소비자의 입맛에 맞는 다양한 사이즈를 제공, 고객만족도를 높여나가겠다”고 말했다.

▲ 조이
또 “앞으로 대량판매라는 홈쇼핑의 한계를 뛰어 넘어 소비자의 다양한 취향에 맞춘 맞춤형 상품 개발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특수 사이즈 수제화는 고객주문과 동시에 특별 제작에 들어가 일주일 내에 배송된다.
한편, 롯데홈쇼핑은 고객들의 사이즈 불만에 대한 취소·반품율을 20% 이내로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백화점 유명브랜드 메쎄·조이·엘칸토 등을 선보일 계획이다. 또한 발등조절 패드 증정·굽높이 선택 등의 맞춤 서비스를 제공, 고객만족도를 높인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