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역세권 개발 사업 공모 무산
과도한 규제 발목 잡지 말아야
2009-10-30 홍영석
대전역 복합구역 개발을 통한 원도심 활성화 계획이 다시 추진될 입장이다.
코레일(대표 강경호)은 지난 10월16일 마감된 ‘대전역세권 개발 사업공모’ 접수결과, 참여업체가 없어 사업 공모가 무산됐다고 이 날 밝혔다.
코레일은 이번 사업 공모 무산에 대해 국내·외 경제여건이 악화되고 자금조달이 쉽지 않은 상황에서 대전시가 집객력이 높은 백화점과 대형마트 등 대규모 점포 입점을 규제한데 있다고 밝혔다.
코레일의 한 관계자는 “대전시가 재정비촉진계획에 대전역세권내 도입시설에 대한 규제 완화에 관한 내용을 반영시켜 대전역세권이 명품역사로 거듭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의지를 보여줘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코레일은 향후 대전시의 규제완화 결정에 따라, 개발 사업에 대한 재공모 등을 검토할 방침이다.
한편, 일각에선 대전시가 과거에도 과도한 규제와 기반시설 부담요구로 대전역사내 백화점 입점을 포기시켜, 대전역 주변상권이 대규모 점포가 입점 된 둔산동 타임월드, 용문동 롯데백화점 등 타 지역에 비해 낙후되는 현상을 빚기도 했다는 평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