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패션 페스티벌 토대 다진다”

09 S/S 서울패션위크

2009-10-30     김희옥
컬렉션·페어·해외교류 프로그램 ‘다양성 추구’…25일까지 아시아를 대표하는 세계적인 패션 중심 도시로 서울을 도약시키고, 국내 디자이너들의 세계시장 진출을 도모하기 위한 ‘서울패션위크’ S/S 09 가 지난 18일 그 대단원의 막을 올렸다. ▶12~13면 관련기사


남성복 컬렉션으로 문을 연 ‘서울컬렉션’ 첫째날에는 디자이너 송지오, 박종철, 박혜린, 손성근, 김서룡, 송혜명 6명의 패션쇼가 진행됐다. 여성복보다 아름다운 남성복, 내년 상반기를 물들일 디자이너들의 패션 제안은 관객들의 뜨거운 관심 가운데 성료했다. 지진희, 이동욱, 주지훈, 데니스오, 이지훈, 이천희, 노홍철 등 유명 연예인들이 패션쇼장을 찾아 화제를 모았다. 둘째날에도 박성철, 강동준, 이주영, 장광효씨등 국내 남성패션을 선도하는 개성넘치는 선후배 디자이너들의 작품이 쏟아졌다. 토, 일요일 주말인데도 불구 국내 매니아들과 VIP, 백화점 바이어와 해외 바이어와 프레스 등이 참석하여 이제 서울을 대표하는 컬렉션으로 안착하고 있음을 기대하게 했다.


의상과 잡화까지 영역을 확대한 ‘서울패션페어’에서는 디자이너와 쇼룸, 쇼핑 관광 종합정보를 포함한 패션전문홍보책을 배포하고 있다. 이번 책자 발간은 처음 시도하는 것. 알기 쉽고 자세한 내용으로 국내의 패션 산업을 세계적으로 보다 널리 알릴 수 있도록 했다. 또 행사 기간 동안 통역과 업체별 상담인력 등 각종 서비스들을 외국인의 눈높이에 맞춰 지원하며 실질적인 비즈니스의 장이 될 수 있도록 최대한의 편의를 제공하고 있다.
이번 서울 패션 페어에서는 잡화를 강화했다. 51개 업체의 참신한 제품들은 바이어들의 이목을 끌기에 충분했다. 부스 또한 브랜드 컨셉에 맞게 독창적으로 디자인했다.
행사기간내에는 지난 0809 FW 신진디자이너 컬렉션에 참가한 디자이너들의 부스도 마련됐다. 행사장 바깥에 마련된 이 공간도 많은 방문객들이 드나들었다.
‘서울패션위크’는 오는 25일까지 진행된다. 서울컬렉션, 서울패션페어 및 해외교류프로그램이 개최되는 SETEC외에도, 신진패션디자이너들을 위한 다양한 패션 행사가 강남 일대의 2곳에서 진행돼 모든 서울시민들과 해외 패션 피플들이 즐길 수 있는 패션축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