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층부터 중장년까지 고객확대 유입

롯데영플라자 청주점

2009-10-30     김현준

마케팅 전략 강화 올해 38% 신장 기대

지난 해 2월 23일 청주지역을 들썩이게 만들며 그 위용을 드러낸 롯데 영플라자 청주점.
현재 영업개시 만 20개월을 넘긴 영플라자 청주점은 한 해를 넘기고 진화에 진화를 거듭하는 모습이다.
오픈 당시 청주점은 당초 롯데 본점의 영플라자 매뉴얼을 기준으로 한 영층 타겟 유통전략으로 지역 상권에 입성했지만 현재는 30~50대 소비여력이 풍부한 중장년층 고객들까지 유입을 가속화 시키고 있다.
청주점은 지난 연말 점포 운영전반에 대해 총체적 컨설팅 작업을 거치고 기존 유통전략을 수정, 보완해나가는 기민한 움직임을 보였다.
컨설팅을 통해 제기된 문제는 고객 접근성 개선을 위해 공사 중인 주차장 문제 외에 지역 내 영층 타겟이 갖는 한계성과 고객층 확대, 백화점은 고가라는 지역민들의 인식전환과 이에 따른 마케팅 활용도 강화 및 고객만족 극대화 등이다.
지난 4월 청주점은 기존 10~20대 타켓 층의 유통전략을 수정하고 고객층 확대 전략을 위한 새로운 MD 구성으로 남성복과 여성 캐릭터·커리어 조닝을 신설했다.
이에 따라 청주점은 진캐주얼, 스포츠 조닝이 4층으로 이동했고 5층 그 자리에 ‘갤럭시’ ‘닥스’ ‘헤지스’ ‘헨리코튼’ 등 남성복 브랜드들을 구성했고, 지하 1층에는 ‘구호’ ‘미샤’ ‘아이잗바바’ ‘앤클라인 뉴욕’ ‘데코’ 등 30~40대 여성 고객층을 공략하기 위한 캐릭터 커리어 조닝을 새롭게 구성했다.


리뉴얼을 통한 고객층 확대, 그리고 이에 따른 매출 활성화, 지역 고객들의 다양한 니즈 충족 등 새롭게 변화된 청주점의 시도는 일단 지역상권과 맞아 떨어진 분위기다. MD개편 효과는 수치로 나타나 대략 15%의 신장율을 보였다. 현재 청주점의 30~40대 고객들의 매출구성비는 50.2%에 달하는 상환으로 객단가 역시 14%나 높게 나타나고 있다.
현재 청주점은 소비심리의 위축으로 시장이 침체지만 지난 9월 전년대비 24%의 신장율을 기록했고, 10월 현재까지 40%대의 신장율을 보이고 있다.
내년 2월이 돼야 오픈 2년차를 맞는 롯데 영플라자 청주점은 이미 지역 상권 내에 안착하는 모습이다. MD개편 후 우려했던 것과는 달리 면적이 줄어든 영캐주얼 조닝의 영업단위 면적 당 효율성은 18% 증가했고, 중가캐릭터 조닝은 40%대, 스타일리쉬와 이지캐주얼 등도 20%대 신장율을 기록하며 꾸준한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다.
현재 다양한 마케팅전략을 펼치며 고객유입을 늘려가고 있는 영플라자 청주점은 연말까지 전년대비 38% 신장이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