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업계 ‘주유사업’도 한다

신세계이마트, 용인 구성점 ‘주유소’ 착공

2009-11-04     김현준
마트 유통업계가 주유소 사업까지 손을 뻗친다.

신세계 이마트는 오는 18일 용인 구성점에 주유소 설립을 위한 기초공사에 돌입했다. 본격적인 영업개시는 공사가 마무리되는 오는 12월 중순 경이 될 예정이다.

유통업계에서는 최초로 시도되는 이마트 구성점 주유소(1천200㎡<약 363평>, 1천드럼<20만ℓ>)는 규모와 설비를 갖춘다.
이번 구성점 주유소는 미국 대형마트와 같이 고객이 직접 주유하는 셀프 방식으로 운영되며 SK정유로부터 유류를 공급받는다.

신세계 이마트 측은 과다한 홍보판촉 자제, 셀프서비스 등을 통한 효율위주의 운영으로 리터당 100원 가량 저렴하게 판매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이번 유통업계의 주유사업 진출은 시작 전부터 일반 주유소들과의 마찰이 예상됐지만 최근 경제전반이 어려운 상황에서 마트를 찾는 일반 서민들에게는 큰 반향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이는 입점고객 증대 효과와 더불어 식음료와 생활, 패션잡화 등을 주력으로 하는 유통업계가 향후 다양한 사업확장의 가능성을 타진해보는 직접적인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