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일류 기업 삼일방직 제 3공장 준공
세계 각지 축하 방문단 줄이어…첨단 공장 견학
2009-11-04 김임순 기자
고강력 레이온 분야 초일류 기업으로 부상한 삼일방직(대표 노희찬)은 최신설비를 갖춘
▲ 왼쪽 부터 노희찬 회장(삼일방직), 웨닝거 대표(렌징) | ||
지난 27일 현장을 둘러본 후 테이프 커팅을 마치고 가진 준공식 행사에서 노희찬 회장은 “국화향기 그윽한 10월, 경세호 섬산련 명예회장을 비롯한 면방업계 대표들과 업계 정·재계 대구시 관계자 임직원, 그리고 멀리 해외에서 오신 여러 내외 귀빈여러분들의 아낌없는 찬사에 감사드린다”는 인사말을 시작으로, 노현호 상무의 회사연혁과 공장현황에 대한 소개가 이어졌다. 또 이상희 전 시장의 축사와 오스트리아 렌징에서 방한한 웨닝거(FRIEDRICH WENINGER)대표가 참여, 글로벌 경제위기에 대응한 적극적인 파트너쉽을 강조하면서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해 관심을 모았다.
삼일방직은 지난 9월에 이미 가동 중인 제 1제2 공장도 최신의 자동화 설비로 교체하는 등 최첨단 공장으로 탈바꿈 시켰다.
경북 경산시 진량읍 가야리 2-1번지에 소재한 삼일방직공장은 약 137,048㎡(약4만1457평)중 제3공장은 5957㎡(1802평)규모에서 최첨단 디지털 공장으로 준공됐다.
모달·텐셀·비스코스레이온 등 천연 펄프를 소재로 한 친환경 자연섬유 셀룰로즈 방적사를 생산하는 삼일방직은 제 3공장경우 프로모달을 생산하는 신 공장으로 풀가동됐다. 삼일은 총 230억원을 투자, 독일 진저 社의 최첨단 링 정방기 2만추와 이미 가동 중인 최신형 링 정방기 4만추와 일본 무라다 초대형 에어젯트 방적기 32대와 기존 독일 진저 社 첨단 링 정방기 1만7000추, 기존 일반 링 정방기 1만6900추 등 7만4000추 가운데, 일반 링 정방기는 완전 스크랩하고 첨단공장으로 탄생시켰다.
지난 1979년 5월 25일 창립, 86년 부실기업으로 분할 매각된 남선방직을 인수, 87년 3월 31일 상호를 삼일방직으로 변경했다. 1992년에는 모달 섬유 직물개발을 시작으로 렌징과 첫 인연을 맺으며, 대규모 투자를 통한 과감한 첨단 자동화 설비 개체와 독자적인 기술 개발, 구조개혁을 통해 1450명에 달하던 직원을 1일 3교대 245명으로 줄였다. 총 설비 규모는 Ring 4만3456에 ECOSIL 2528에서 월간 790톤 820톤을 각각 생산하며 이들 설비는 링 설비 기준 총 8만3456추에 달한다.
올해 월 1만 고리 규모의 최고급 모달·텐셀·비스코스얀 등으로 연간 매출 1000억 원 이상을 예고, 이 분야 한국의 삼일방직이 세계적인 초일류기업으로 각인케 됐다.
한편 오스트리아 렌징社 웨닝거 대표는 축사를 통해 “렌징사는 나무를 원료로 한 모든 파이버를 생산 공급하는 회사다” 면서 “연매출은 12억 유로로 미화로는 16억 달러 규모”라고 설명했다. 전 세계 6000명의 인원과 나무를 원료로 모달 텐셀 비스코스와 같은 원료를 공급하고 있다.
“또한 삼일은 렌징의 가장 큰 거래선”이라며 “지난 1992년부터 인연을 맺어 거의 16년 동안 파트너쉽을 다져오고 있다. 삼일의 노희찬회장을 가장 존경하는 이유로 렌징 원료의 차별화된 특성을 잘 이해하고 개발해 온 것이 가장 크다”고 밝혔다. 또한 글로벌 금융위기에 대응한 협력 파트너쉽을 강조하면서 삼일이 필요한 모든 것에 아낌없는 지원을 약속하면서 어려움 속에서도 더욱 빛을 발하게 될 것이라고 피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