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머티리얼 월드쇼는

미주시장 공략 교두보

2009-11-06     김현준

한·미 FTA 본격 발효되면
미국시장 확대가능성 무한대

▲ 2008머티리얼 월드쇼 마이에미, 한국관 전경

“한미 FTA가 발효되면 한국 섬유업체들의 미국 수출이 큰 활기가 예상된다. 또 머티리얼 월드 쇼는 미국시장 수출에 기폭제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확신한다.” 머티리얼 월드쇼 국제관 책임자 캐서린 리(Katherine Li).
한미 FTA 체결을 앞두고 국내 패션소재업체의 미주시장 개척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 가운데 머티리얼 월드쇼 국제관 책임자가 방한, 미국내 섬유시장 동향을 이같이 밝혀 주목 받았다.
한국패션소재협회(대표 이영규)가 지난 30일 섬유센터에서 내년 미국에서 개최되는‘2009 머티리얼 월드 쇼’ 기자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전시회의 국제관 책임자인 캐서린 리(Katherine Li)씨가 직접 방한, 현재 미국시장 동향과 지난 2~3년간 해외 각국의 대미 수출물량 추이를 설명하며 향후 미국 시장의 잠재가능성을 설명 했다.


캐서린 리씨는 “한국이 최근까지 패션섬유소재 부문에서 중국과 캐나다에 이어 주요 대미수출국으로 분류되고 있는 가운데 향후 한미 FTA체결 후 교역환경 개선에 따라 국내 업체들이 미국 시장점유율을 더욱 활발하게 확대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밝히고 “‘2009 머티리얼 월드 전시회’가 한국 업체들의 미국시장 개척 및 진출을 위한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녀는 또 “머티리얼 월드 전시회는 전체규모가 60억 달러로 전 세계 제 1위 시장인 미국에서, 특히 어패럴산업이 집중된 ‘LA’와 남미시장 공략거점으로 최상의 지역인 ‘마이에미’에서 개최되는 만큼 해외시장 개척의지가 있는 한국 업체들에게는 메리트가 많을 것”이라고 밝혔다.


‘2009 머티리얼 월드 쇼’는 내년 상반기 마이에미 비치 컨벤션 센터(4월 21일~23일)에서 하반기에는 캘리포니아 로스엔젤레스 컨벤션 센터(9월 30일에서 10월 2일)에서 각각 개최되며, 지난 2000년부터 개최되기 시작해 내년에는 10년째를 맞는다.
또한 AAFA(American Apparel & Footwear Association), AAPN(American Apparel Producers’ Network), Cotton USA 등이 전시회를 공동 주관하고 있다.
패션소재협회 윤영상 부회장은 “머티리얼 월드쇼는 올 봄에도 25개 국내 업체가 참여해 좋은 성과를 거뒀다”며 “미국시장에는 아직 국내업체의 기능성 소재와 친환경 소재 등이 별로 알려지지 않아 향후 전망이 밝고 중국이나 대만 등에 비해 기획 및 기술력에서 경쟁력이 높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