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산협, 우리브랜드 보호 실태조사
중국 ‘짝퉁 생산’ 일본 ‘불법 유통’
2009-11-17 전상열 기자
조사단, 18일 中·日 파견
한국의류산업협회(회장 이인성) ‘지적재산권보호센터(IPPC)’가 국내 의류패션 브랜드 짝퉁 생산국과 불법 유통국에 대한 유통·침해 실태조사에 나선다. 이번 실태조사는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다.
의산협 지재권센터는 이를 위해 장정근 본부장과 이재길 법무팀장, 김서중 단속팀장 등 3명을 조사단으로 구성 18일부터 21일까지 4일간 중국·일본에 파견한다.
조사단은 세계최대 짝퉁 생산·유통국인 중국에서의 우리 브랜드 보호와 국내 섬유·패션업계의 중국·일본 진출시 지적재산권 보호에 대한 인식제고 및 지재권 관련 정보 제공을 위한 활동을 펼친다.
현지 실사는 최근 짝퉁 생산 중심이 되고 있는 중국 상해, 절강성 일원을 비롯 불법 유통문제가 야기 되고 있는 일본 동경 등에서 폭넓게 진행한다. 또 이번 실태조사에 KOTRA 상해/동경지사와 한국패션협회 중국위원회가 합류, 현지 조사를 공동 진행하는 한편 중국 절강성 상표단속 공무원 100여명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현지교육에 참여할 예정이다.
의산협은 이번 실태조사를 통해 갈수록 교묘해지는 짝퉁의 생산 및 유통구조를 파악, 국내·외에 범람하는 짝퉁 단속 자료로 활용함은 물론 일본 의류산업협회와의 업무협조를 통한 지재권 보호 공동대응 방안을 모색하는 등 업계를 위한 지재권보호센터의 역할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 시킬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