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中 섬유시장 ‘불황을 기회로”

2009-11-24     김영관
한국섬유마케팅센터(KTC, 이사장 손상모)는 20일 한국섬유개발연구원 2층에서 ‘미국 및 중국경제동향과 시장대응전략’ 설명회를 갖고 업계의 대응을 주문했다. 이날 설명회에서 이태석 LA지사장이 미국시장동향을, 김상중 상해지사장은 중국시장동향을 주제로 각각 강연했다.

#미국시장 다품종 소량·가격경쟁 살려야
리테일 업계의 파산과 매출격감, 브랜드업계의 매출감소, 대형할인업체의 살아남기 위한 몸부림 등으로 시장 전반이 매우 어렵다. 당장 내년 오더발주가 실종되는 등 대미 섬유수출전선에 적신호가 켜질 전망이다. 그러나 다품종 소량생산, 가격경쟁 등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는 섬유업체는 대미수출의 가능성이 남아있다. LA시장의 경우 D/A, D/P등 신용거래와 LDP등의 거래조건이 성행, 섬유수출업체가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대한 대응전략으로 다종소량생산 체제 확립과 수출보험공사를 통한 부보, 가격경쟁력제고 등을 꼽을 수 있다. 또 거래선과의 신뢰관계 구축과 트렌드에 따른 제품개발, 프린트디자인개발, 서비스체제강화, 단납기 체제강화등도 들 수 있다.

#중국시장 차별화·프로모션 능력배양 필요
대형그룹의 부도 및 가동률 격감, 공장시설 내륙이전 가속, 봉제수출품생산 탈 중국가속 등이 섬유산업의 일반적 동향이다.
그러나 중국은 여전히 인민폐 평가절상에 따른 원가절감, 세계봉제자재기지, 저가에서 차별화를 꾀하고 있어 한국섬유업체로 본다면 기회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를 위해 수출관리 시스템 및 운용의 효율화, 차별화 소재개발, 납기, 수량관리, 기술영업, 프로모션 능력배양 등의 노력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