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라제이’ 중국을 매료시키다

상류층 겨냥 ‘럭셔리 스타일’ 제안…250여 대리상 호평

2009-12-08     이영희 기자

현지언론·바이어 ‘극찬’…서단비 싸인회 등 호응 이끌어내
현지 유명 백화점에 20개 개설 ‘시장타진’ 본격 공략
내년부터 국내 대리점도 모집…영업팀 구성 박차

여성복전문기업 사라제이(대표 안병은)가 최근 중국 심천에서 대규모 패션쇼를 열어 현지 언론과 대리상들의 큰 호응을 이끌어 냈다.
사실상 중국시장 진출을 위한 현지 런칭쇼여서 앞으로 ‘사라제이’의 성공적 행보에 관심이 모아진다. 심천의 대형의류 회사인 리사와 조인해 현지에서 대리점을 개설하기로 한 ‘사라제이’는 250
여 대리상들을 초청, 회사소개와 패션쇼를 열었다.
단순한 패션쇼형식을 탈피해 회사와 브랜드런칭 배경을 영상으로 소개하고 전속모델 계약을 한 서단비씨를 초청해 무대에 세우는등 다양한 방식으로 현지 방송사들의 인터뷰및 취재경쟁또한 치열했던 것으로 알려진다.


중국의 대리상들은 “ 사라제

이 옷이 고급 옷을 선호하는 상류층 여성들을 매료시킬 만큼 우수하다”고 평가했다고. 광동 TV에서 인터뷰를 하고 특별프로그램을 편성할 정도로 열의를 보였고 현지의 케이블채널, 각종 매체에서 취재를 해 연일 보도된 것으로 사라제이측은 전했다. 전속모델인 서단비는 이날 중국의 대리상들을 위해 노래를 준비해 무대에서 불렀
고 상담내내 싸인회를 열어 200여명에게 싸인과 기념촬영을 해 주는등 서비스에도 만전을 기했다. 사라제이의 안병은 사장은 “서단비가 새해부터 드라마나 각종 프로그램에서 자주 출연할 예정이고 새로운 한류를 조성할 것으로 보여 현지 진출에 따른 상당한 도움이 될 것”이라 전했다.
일단 20여개 백화점에 매장
을 내는 것으로 결정하고 12월~1월중 계약을 체결할 것으로 알려졌다. 초두 물량으로 1월에 1개 매장당 500벌씩을 공급할 계획. 또한 내년 5월28일에는 추동패션쇼를 열어 대리상들을 한번 더 초청할 예정이다.


안병은 사장은 “현재 중국시장 경기가 좋지 않고 생산현황도 녹록치 않아 조심스런

타진으로 점진적 매장확대를 해야 할 것으로 판단했다”고 경위를 설명했다.
12월중순에 서단비와의 내년 춘하제품의 촬영이 끝나는 대로 카다록을 제작해 중국의 대리상들에게 우송함으로써 사전 홍보에 들어간다. 사라제이는 중국의 전시장에 지속적으로 제품을 남겨 놓아 대리상들이 수시로 들러서 볼 수 있게 했다. “중국은 한번 전시나 패션쇼를 한다고 대박이 나지 않는다”며 “지속적인 공략으로 관계를 돈독히 하고 신뢰부터 쌓은 작업이 우선”으로 안병은 사장은 강조했다.
한편, ‘사라제이’는 국내에도 대리점개설을 통한 고객과 유통망 확장을 시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