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0억 투자 ‘실크단지’ 조성 “진주를 세계 실크산업 허브로”
국내 실크의 모든 것을 담을 ‘실크전문단지’가 진주지 문산읍에 조성된다.
진주시와 산업자원부는 지난 2일 진주시 문산읍 진주바이오21센터 인근 부지에서 정영석 진주시장을 비롯한 관계자및 시민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공식을 가졌다.
실크전문단지는 오는 2010년까지 총사업비 220억원을 들여 13만2809㎡ 부지에 조성되며 진주 상평공단에 위치한 한국실크연구원을 비롯해 국내 굴지의 18개 실크업체가 입주할 계획이다.
이에 앞서 오는 2009년까지 500억원을 들여 실크역사관, 상설패션쇼장, 전시판매장, 신소재 개발센터, 봉제기술센터 등 1만4400㎡ 규모의 실크전문시설을 건립하여 혁신센터를 만들어갈 계획이다.
‘실크전문단지’가 조성되면 국내 실크대표 브랜드 진주실크는 생산과 판매, 수출등 집적화, 고도화 기반이 완성돼 원스톱(one-stop)체계를 구축하여 내수는 물론 이탈리아, 일본, 중국 등 실크 선진국과의 국외시장 개척 경쟁에서도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송경자 실크연구원 팀장은 “실크전문단지가 완공되면 진주실크는 진주만의 특화산업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음은 물론, 과거 70년대 500여개의 실크기업이 융성했었던 100년 전통의 진주실크가 세계 5대 실크명산지로서 명성도 되찾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진주시는 진주실크를 명품화 시키기 위해 4각 산업벨트에 포함시켜 역동적으로 추진을 하고, 주변의 바이오산업과 같이 문화관광산업과도 연계시켜 진주를 세계 실크산업의 허브 도시로 만든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