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4월28일 ‘글로벌텍스’ 노려라”

미국 원부자재 시장 개척의 장

2009-12-10     전상열 기자

MCMC산하 글로벌텍스 관계자
“500야드 주문 대응할 수 있는
한국내 직물 등 원부자재업체들
고부가시장 창출 기회로 삼아야”

출전비용 미국내 전시전 40% 수준
봉제바이어·패션브랜드 관계자 등
실질 구매자 4000여명 참관 기대

▲ David Pennes글로벌텍스 부사장
국내 섬유업체들이 미국내 중견 봉제 바이어들과 패션브랜드, 리테일러와 직거래를 틀 수 있는 기회의 장이 마련된다. 무대는 내년 4월 28일 미국 로스엔젤레스 컨벤션 센터에서 열리는 ‘글로벌 텍스’ 전시전이다. 글로벌 텍스는 앞으로 SS·FW로 나눠 연 2회 개최된다.
미국 봉제 바이어와 리테일러 공략의 기회가 되는 ‘글로벌 텍스’전이 7년여 준비 끝에 막을 올린다. 글로벌 텍스전은 세계 각국의 위버들과 액세서리 업체를 초청, 미국내 봉제 바이어와 패션브랜드, 리테일러가 만나 서로 윈윈하는 비즈니스 창출 무대로 진행된다. MCMC(Market Center Management Company)와 Swatchpedia는 지난 8일 소공동 롯데호텔 샤롯데룸에서 ‘글로벌 텍스’전 설명회를 열고 ‘글로벌 텍스’를 통해 한 국내 직물 및 원부자재업체들의 미국시장 공략을 주문했다.


이날 설명회에서 MCMC 산하 글로벌 텍스 David Pennes 부사장은 “MCMC가 구축한 DB를 토대로 바이어를 초청, 전시출전업체와 새로운 비즈니스를 창출할 수 있도록 전시전을 운영할 계획”이라며 “MCMC는 유럽·북미·아시아·남미 등 4개 대륙에 보유한 마트에서 매년 60여 전문 전시전을 진행해 연간 85억 달러 매출을 올리는 전시전문 업체”라고 소개했다. 그는 또 “소롯트 다품종 생산이 가능한 원부자재 업체라면 글로벌 텍스전에 출전해 차별화 소재와 뉴 디자인, 고품질을 원하는 미국내 봉제 바이어 및 패션브랜드 업체들과 만나 미국시장을 통해 새로운 성장의 기회를 맞으라”고 덧붙였다.
그는 이날 올해 미국 섬유의류시장(소매유통기준)은 195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지만 서브프라임 사태로 인한 미국 내 경기침체로 내년 시장은 1800억 달러 수준으로 위축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글로벌 텍스가 열리는 캘리포니아주 일대는 350억 달러에 달하는 원부자재 시장이 형성돼 있어 500야드 주문을 이행할 수 있는 한국업체들의 도전은 큰 기회를 잡는 무대가 될 것으로 자신했다.


David Pennes 부사장은 현재 글로벌 텍스 출전국은 미국 LA섬유협회(TALA) 회원사를 비롯 중국·대만·인도·인도네시아·베트남 등 아시아 지역 국가, 스페인·프랑스·이태리·독일·터키 등 유럽 지역 국가, 페루·멕시코·브라질 등 중남미 국가등 20개국에서 참가를 확정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글로벌 텍스 출전 업체들에게는 미국내 전시전 매직쇼나 매트리얼월드 참가비의 40% 수준인 파격적인 가격으로 정했다”며 “초청 및 참관 바이어는 TALA 회원사를 비롯 BCBG, Guess.Hotkiss 등 LA인근 미국 유명 브랜드사, 원부자재 수입상 및 도매상, 의류제조상, 디자이너, 소싱에이전시 등 4000여명 이상을 웃돈다”고 밝혔다.
한편 내년 4월 28일 열리는 글로벌 텍스는 Live, Worker, Play, Wear 등 4개 섹션으로 나눠 600개 이상 부스로 꾸며질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