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f.z’ 中 라이센스 진출

북경 유통전문 아이스커와 6년 계약

2009-12-11     이영희 기자

연기자 출신 남나경 대표 엔터테인먼트사 운영
한류 스타마케팅 통한 브랜드 인지도 제고 기대

에스지위카스(대표 이의범)의 여성영캐주얼 ‘ab.f.z’가 중국 북경에 소재한 북경아이스커복장복식유한공사(대표 남나경)와 라이센스 계약을 체결해 효율적 공략에 나선다.
‘ab.f.z’를 중국에서 라이센스로 전개할 아이스커는 한국인 남나경씨가 대표로 중국에 설립한 현지 법인으로 판매 유통전문 기업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남나경씨는 한국에서 연기자로 활동한 바 있으며 엔터테인먼트사를 함께 운영해 앞으로 스타마케팅등을 통한 브랜드이미지 확산과 업-그레이드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 2년전에 ‘강타’를 지원해 중국드라마를 제작하게 함으로써 한류열풍을 적극 활용하기도 한 사업수완을 갖춘 것으로 알려졌다.


에스지위카스는 이미 3년전에 중국 전역에 직 진출해 30여개의 매장을 전개함으로써 기반을 닦았다. 그러나 직진출보다 라이센스로 전환하는 편이 효율적이라는 판단아래 아이스커가 재고를 인수하고 라이센스 사용료도 내는 조건으로 6년간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밝혔다.


아이스커는 한국의 ‘애스크’와 ‘숲’등 이미 라이센스사업을 하고 있고 북경 롯데백화점에 5개의 위탁매장도 운영하고 있다.
에스지위카스의 김종운 본부장은 “첫 시즌은 한국의 제품을 아이스커측이 직수입해 브랜드오리지널리티를 그대로 살리고 중국 소비자들의 반응을 살필 예정이며 추이를 보아 중국에서 생산, 판매할 계획”으로 방향을 설명했다.
현재 중국은 한국처럼 드라마 열풍이 거세지만 PPL에 대한 규제사항이 적어 앞으로 아이스커가 자사인 엔터테인먼트사를 활용해 ‘ab.f.z’을 널리 알릴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