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재확보·상품력·라인익스텐션

내년 불경기 속 ‘위기를 기회로’

2009-12-22     김임순 기자
진캐주얼

진 캐주얼브랜드들의 내년 전망은 안정 속에 소폭 성장을 위한 다양한 전략마련에 나서고 있어 주목된다.
‘버커루’는 내년 90개 매장에서 800억 원의 매출목표를 책정하고 해외진출 강화와 매장 내 액세서리 다양화를 통한 라인익스텐션에 나선다. 특히 ‘버커루’는 언더웨어’ 상품전개에 대한 상당한 관심을 표출시키고 있는 가운데 본격화를 놓고 의견을 수렴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게스’는 올해 슈즈 확장에 이어 내년 ‘게스언더웨어’를 샵인샵 전개하면서 총매출 970억원 달성을 목표했다. 아웃도어 광고를 병행하는 한편 상품력을 강화한 국내생산에 박차를 가한다는 전략이다.
또 고정 고객확보와 인지도 제고에도 적극 기여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힐피거데님’은 고급소재에 백포켓 디자인과 섹시한 핏을 강화 했으며, ‘지스타’는 라인이 들어간 슬림한 피팅감과 스티치 장식 후드 지퍼가 포인트 됐다.

여기에 하의는 빈티지한 워싱감을 강조한 데님팬츠에 무게를 실었다. ‘쉐인진’은 워싱의 차별화와 셀비지 디테일을 매칭한 스트레이트 핏의 스타일리쉬를, ‘에비수’는 코팅 원단에 물빠짐을 최소화시킨 로우아이스데님을, ‘폴로진’은 옆선부분에 자수포인트된 스키니진을, ‘캘빈클라인진’은 오가닉 제품라인을 증가시킨가운데 오리지날 이미지를 강화했다.

또한 ‘겟유스트’는 탄탄한 브랜드력과 인지도에 힘입어 내년 공격적인 영업망확대를 추진키로 했다. 이를위해 디자인실과 영업에 인력을 충원키로 하고 영업본부장에는 ‘리트머스’출신의 김희관씨를 이사로 추대하고 내년 1월부터 출근케 했다.
이같은 진 캐주얼업계의 변화는 위기를 기회로 생각한 전극적인 전략마련 일환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