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복업계 ‘女兒’ 비중 강화

노튼주니어·마루아이…‘캐릭터·핏’ 개발

2010-01-15     김희옥

▲ 티파니
최근 유아동복은 여아들을 위한 의류 경쟁이 심화되고 있다. 남아복의 성향이 강했던 브랜드는 여아라인을 보합이나 남아보다 높은 수준으로 끌어올리고 있으며 아예 여아전용 브랜드로 전환하는 브랜드로 나타나고 있다.
‘노튼주니어’는 지난해부터 여아라인을 강화하던 전략을 올해에도 내세워 여아라인을 보강, 더욱 다양한 제품으로 소비자의 선택을 넓힌다. 디자인은 캐릭터와 로고 개발에 주력하되 심플함을 유지
▲ 노튼주니어
할 예정이다.


‘마루아이’도 내년 봄부터 남녀 비중을 7:3에서 5:5로 변경, 핏 개발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지난해 가을, 여아 전용 블랙 스키니진이 90%가 넘는 판매율을 보여 마루아이의 여아 상품의 인기를 증명했고 점차 여아제품 판매도 조금씩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퍼스트어패럴의 ‘프랜치캣’도 지난해 여아구성을 100%로 변경, 매출 호조를 보였으며 이를 반영해 ‘러브마린티파니’도 올해 여아 100%로 전환, 대대적인 컨셉 재정비에 주력한다. 올해에는 35개 매장을 중심으로 매출 올리기보다 변경된 브랜드 컨셉 정착에 초점을 맞춘다.


여자 아이를 위한 제품 구성의 변화는 유아보다는 아동에서 더욱 확대되고 있다. 출산용품이 주를 이루는 유아복보다는 자신을 꾸미거나 스스로 의류를 선택하는 아동들의 성향이 아동복이 강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꾸미기 좋아하고 실제 여아들을 위한 아이템의 판매가 호조를 보이고 있으며, 여아는 성인 여자브랜드와는 핏 자체가 달라 경계가 모호한 것이 특징, 이러한 여아 고객을 공략하는 브랜드가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